연말 가족모임, 뷔페 갈까? ‘스몰 럭셔리’ 1인 10만원대 호텔 레스토랑 5

연말 가족모임, 뷔페 갈까? ‘스몰 럭셔리’ 1인 10만원대 호텔 레스토랑 5

이뉴스투데이 2019-11-17 09:00:00 신고

[사진=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사진=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가치 소비 영향으로 한 끼에 1인 10만원이 넘는 5성급 호텔 고가 뷔페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4500원짜리 직원식당 식판밥, 6000원짜리 된장찌개 백반을 먹던 직장인도 일 년에 한두 번 가족과 특별한 외식을 가지려 이곳에서 지갑을 기꺼이 연다.

16일 프리미엄 뷔페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호텔에 따르면 연말 모임 예약 문의가 몰리고 있다. 특히 일부 선호 날짜는 예약마감이 임박했고, 머지않아 11월말이 되면 곧 비선호 일자도 차례대로 만석이 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10월 말부터 연말 행사 문의 고객이 늘어나 전년 동기간 대비 연말 문의량이 23% 증가했다.

또 연말 뿐 아니라 주중 10명 이상 단체 모임도 증가세로 신라호텔은 올해 1~10월 점심 예약수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뷔페는 여러 가지 음식을 원하는대로 접시에 담아와 먹기 때문에 업주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금세 물려 많이 못 먹는 음식을 내놓는 곳’으로 통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라, 롯데 등 특급호텔들이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하며 각 단품 품질을 자체 식음업장 한식·중식·양싱·일식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만큼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저마다 취향이 다르고 또 한 곳에서 대표 요리를 가지가지 맛본다는 점 때문에 다양한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모임에 제격이다.

호텔 관계자는 “가족모임이나 직장 회식으로 뷔페 레스토랑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고가군을 이르는 호텔이 먼저 예약이 마감된다”고 말했다.

서울 소재 호텔 10만원대 뷔페레스토랑 5곳의 12월 운영 정보를 소개한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사진=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사진=신라호텔]

◇제일 비싼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 예약도 제일 빨리 마감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는 연말·크리스마스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더파크뷰는 송년 모임 고객을 위해 보다 다양하고 귀중한 식자재를 활용한 풍성한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는 랍스터, 전복, 갈비찜, 참치 뱃살, 푸아그라 등 메뉴를 추가로 선보인다. 가격이 비싼 대신 스파클링 와인과 레드와인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물론 선호 메뉴인 대게, 북경오리, 베이커리 등도 빠짐없이 준비된다.

12월 점심 가격은 성인 11만8000원이다. 저녁은 일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성인 기준 12월 1~12일 11만8000원 13~19일 13만9000원, 20~31일 15만9,000원이다.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사진=롯데호텔]

◇아시안푸드가 특히 맛있는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롯데호텔서울 뷔페 레스토랑은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아시아계 한국 주재원들이 꼽는 아시안 레스토랑이다. 대사관·관광청·항공사 등에 근무하는 이들에 따르면 타호텔에 비해 아시아 요리가 세분화 돼 있고, 요리맛도 훌륭하다. 중식·일식 외에 아시아 요리를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셰프가 즉석에서 선보이는 200여 가지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아시안식, 일식, 양식, 누들, 콜드 밀, 코리안 그릴, 디저트, 바 등 8개 라이브 섹션에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스튜디오 타입의 라이브 키친이다.

라세느는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특선 메뉴들이 준비되며,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평일 점심 10만8000원, 평일 저녁과 주말 및 공휴일은 13만8000원이다. 24~25일에는 특선 요리와 음료 등이 추가되며 1인 15만9000원이다.

르메르디앙 서울 셰프 팔레트 [사진=르메르디앙]
르메르디앙 서울 셰프 팔레트 [사진=르메르디앙]

◇와인 7종 포함돼 있는 르 메르디앙 서울 뷔페 레스토랑 ‘셰프 팔레트’

르 메르디앙 서울 올데이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 ‘셰프 팔레트는 유럽스타일 메뉴와 와인 무료 페어링 서비스, 여기에 프라이빗룸까지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연말 모임 장소로 눈여겨볼 만하다.

셰프 팔레트는 뷔페지만 파인다이닝처럼 입맛을 돋우는 아뮤즈 부쉬부터 전채, 메인요리, 예술 작품 같은 디저트까지 나와 유럽식 정찬을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

인기에 방점을 찍는 것은 와인 페어링 서비스다. 음식에 곁들일 때 최상 궁합을 자랑하는 와인을 무료 페어링해 제공한다.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등 7종의 와인을 뷔페 코스를 즐기는 동안 음식과 어울리는 순서에 따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12월에는 프랑스 콘셉트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주중 점심 9만8000원, 주중 저녁 및 주말 13만5000원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사진=아리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 [사진=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양갈비·전복 구이가 맛있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는 여러 메뉴 가운데 그릴 세션의 양갈비와 전복구이, 일본 스시 코너 겨울 방어 등이 특히 명물이다. 또 로스트 립아이, 친환경 돼지고기로 만든 탕수육, 따뜻하게 제공되는 스노우크랩, 훈제연어, 소시지, 조선호텔 김치, 당도 높은 제철 과일 등 일식, 한식,중식, 그릴, 파스타, 인도, 누들&딤섬, 수프, 콜드&샐러드 등 총 10개 라이브 스테이션으로 운영 중에 있다.

완도 전복 구이는 완도 맥반석 층의 깨끗한 바다에서 당일 공수한 전복. 구수한 마늘 향 버터와 함께 쫄깃하게 구워 제공한다. 양갈비는 양갈비 중에서 어깨갈비가 아닌 중심갈비(Lamp Rack)를 써서 더 연하고 지방도 더 적다. 마리네이드 방법으로 양고기 특유 냄새를 줄였다.

12월 이용료는 현재 미정이며, 통상가격은 점심 9만8000원, 주말 11만9000원이다. 시기와 추가 메뉴에 따라 2마~4만원 정도 인상을 예상한다.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송년회 ‘연말 이벤트 2019’ 패키지 별도 출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40인 이상 송년회 및 기업 오찬을 위한 ‘연말 이벤트 2019’ 패키지를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고객은 행사 성격에 맞게 뷔페, 서양식 코스 요리 및 테이블에 풍성하게 차려진 요리를 함께 나누어 먹는 셰어링 메뉴 중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웰컴 드링크 1잔 및 테이블 꽃장식 서비스를 포함하며, 패키지 이용 고객이 호텔 투숙 시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및 VIP 어매니티 제공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1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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