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원작자들, EMK와 손잡고 ‘베토벤’ 뮤지컬 제작…2021년 공연 목표

‘레베카’ 원작자들, EMK와 손잡고 ‘베토벤’ 뮤지컬 제작…2021년 공연 목표

뷰어스 2019-11-18 13:59:48 신고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레베카’의 원작자들과 EMK뮤지컬컴퍼니와 손잡고 새 작품을 계획하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뮤지컬 ‘레베카’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취재진을 만나 다음 작품에 대해 언급했다. 

2012년 ‘엘리자벳’ 초연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을 때, EMK뮤지컬컴퍼니로부터 ‘베토벤’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받고 논의한 끝에 2019년 정식으로 손을 잡게 됐다. 작품은 2021년 월드프리미어 인 서울을 목표로 한다. 

미하엘 쿤체는 “EMK와 신작을 준비하게 된 것은 동화 같은 이야기다. 8년 전에 EMK 대표화 여행을 했고 그때부터 끈질기게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면서 “한국, 특히 EMK에 대한 신뢰가 쌓였던 상황이었고 한국의 배우들의 역량에도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 대해 “베토벤은 우리가 늘 알아왔던 영웅과 같은 흉상과 같은 모습으로 존재하는 인물은 아니다. 30대 중반의 저항가와 같은 베토벤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면서 “비엔나에서 명성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기, 귀가 들리지 않는 힘든 상황에서 운명의 여성을 만나면서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는 “베토벤의 오리지널 곡을 바탕으로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베토벤의 음악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저의 음악세계와 접목시키려고 하고 있다. 대략적으로 35~40여 곡이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제 작업이 진행된 뮤지컬 넘버 2곡을 공개했다. 

미하엘 쿤체는 이번 ‘베토벤’도 지금까지의 작품처럼 ‘스토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베토벤을 기리기 위한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그가 살아내야 했던 삶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기 때문에 이 소재를 택하게 됐다. 그의 영웅적인 면모를 그리기 위한 작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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