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박대웅 기자] 야구공 대신 연탄과 이불을 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22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사무실 및 수성구 일대에서 연탄 배달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사회공헌 행사는 기부공매 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9월 올 시즌 롯데와 클래식시리즈에서 선수들이 입었던 친필사인 올드유니폼에 대한 기부공매를 실시했다. 수익금 전액은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하게 된다. 팬들의 정성이 모아져 선수들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는 셈이다.
선수들은 이날 오후 1시40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모여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어 앞치마와 장갑 등 복장을 갖춘 뒤 적십자측 봉사원들과 함께 수성구 취약계층에 가구당 연탄 250장(총 1만장) 및 겨울이불을 직접 배달할 계획이다.
한편 9월 유니폼 공매에선 강민호와 백정현의 올드유니폼이 각 1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됐고, 신인 원태인의 올드유니폼도 52만원이란 높은 가격에 공매돼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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