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넥슨·엔씨 불참했지만 관람객 늘었다

‘지스타 2019’ 넥슨·엔씨 불참했지만 관람객 늘었다

이뉴스투데이 2019-11-18 17:43:23 신고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강민수 기자]
지난 14일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가 나흘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 업체 불참으로 흥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약 3.9% 증가한 역대 최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18일 지스타 조직위에 따르면 나흘간 ‘지스타 2019’를 찾은 일반인 방문객은 △개막일 14일 4만2452명을 시작으로 △15일 5만216명 △16일 9만234명 △17일 6만1407명(17시 기준)까지 전체 24만43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3만5133명 대비 약 3.9% 증가한 수치다. 앞서 지난해 지스타 2018에는 △1일차 4만1584명 △2일차 4만7116명 △3일차 8만6139명 △4일차 6만294명 등 총 23만5133명을 기록한 바 있다.

B2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도 증가했다. BTB관(14일부터 16일까지)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1일차 2040명 △2일차 269명 △3일차 127명이 등록해 전년 대비 약 12.3% 늘어난 2436명(2018년 2169명)을 기록했다.

각 기업들이 신작 게임과 관련 정보를, 국제 게임 콘퍼런스(G-CON), 게임 투자마켓,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등으로 지난해 이상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년 연속 글로벌 게임기업이 메인스폰서를 담당하고 새로운 참가사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지스타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들을 남겼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부스
펄어비스 부스

◇지스타 일등 공신 넷마블·펄어비스, 넥슨 부제 및 中 공세에도 韓 위상 굳건히

올해 지스타는 시작전부터 흥행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2005년 1회 때부터 14년 동안 최대 부스로 참가해오던 ‘넥슨’이 내실다지기에 돌입하며 불참을 선언했고 엔씨소프트도 참가하지 않았다. 

여기에 중국 자본 공습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도 높았다. ‘미호요’, ‘IGG’ 등 중국 게임사들이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 자리하면서 국내 게임사들 자리가 위태해 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지스타 최대 부스로 나선 ‘펄어비스’와 3N 일원 ‘넷마블’이 굵직한 신작 및 트레일러 영상 공개, 이벤트 게임 체험 등을 대거 진행하며 유저들 화제를 이끌어 내는데 일조했다.

넷마블은 부스 100개 규모와 모바일 게임 시연대 250여 대를 설치해 관람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지사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에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 모바일 게임으로 유저들 호평을 받았다.

펄어비스도 신작 ‘펄어비스 커넥트 2019’를 열고 ‘플랜 8’, ‘도깨비’, ‘붉은사막’, ‘섀도우 아레나’ 등 4종 신작 트레일러 공개 및 섀도우 아레나 시연, 스토어 운영, 검은사막 pvp 대회 등을 통해 유저들로 하여금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는 방문객 증가를 비롯해 내실 있는 참가 업체들의 신작 공개 등 대형 업체 부재에도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 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게이머들에게도 관심을 받으며 이슈몰이를 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非) 게임사들도 대거 참여해 시선을 끌었다. LG유플러스, 유튜브 등 통신·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이 올해 첫 지스타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게임, 게임 라이브, 클라우드VR 등 게임 플랫폼을, 유튜브도 야외 부스에서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들을 알리는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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