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가 코너 맥그리거(31)에 좋지 못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근 러시아 매체 RT SPORT의 보도에 따르면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선수이지만 사람을 때리는 게 꺼려진다”며 “몇 년간 대회에 나가 승리해왔지만, 솔직히 (누군가를 쓰러뜨려서) 기쁜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상대를 더 심하게 때려 다치게 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며 "예를 들어 주짓수 기술을 걸 때 상대의 신체를 상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힘을 다소 빼 탭을 받아낼 정도로만 힘을 썼다"고 언급했다.
다만 맥그리거에 대한 감정은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맥그리거와 대결은 달랐다. 그와 경기에서는 기쁜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내년 1월 19일 UFC 복귀전을 치를 예정인 맥그리거는 누르마고메도프의 이 같은 발언들에 딱히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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