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캡틴' 김현수 "일본전 2번 패배, 어떤 말도 핑계"

야구 대표팀 '캡틴' 김현수 "일본전 2번 패배, 어떤 말도 핑계"

연합뉴스 2019-11-18 18:11:28 신고

"이 감정 잊지 말고 내년에 다시 모이면 (일본에) 갚아주자고 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현수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현수(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김현수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9.11.18 saba@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은 프리미어12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두 번 만나 모두 졌다.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결승에서 각각 8-10, 3-5로 패했다.

모두 2점 차 패배였고, 한끗 차이로 패했지만,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김현수는 이에 대해 변명하지 않았다.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현수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두 번 다 졌으니까 어떤 말을 해도 핑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차 목표였던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대만·일본전에서 전패하며 고민거리를 안았다.

김현수는 일본과 결승전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며 다독였다.

그는 아쉬워하는 선수들에게는 "이 감정을 잊지 말고 내년에 다시 모이게 되면 갚아주자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해결사와 차세대 에이스 발굴이라는 과제를 안았지만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긍정적인 요소다.

특히 외야수 이정후, 유격수 김하성, 투수 이영하 등이 두드러지는 활약으로 희망을 안겼다.

김현수 역시 "어린 선수들이 긴장 안 하고 진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진짜 승부는 내년 도쿄올림픽이다. 김현수는 이를 악물었다.

그는 "잘 준비하고 더 강력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18 18: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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