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텍 10만장에 유니클로 불매운동 끝?"

"히트텍 10만장에 유니클로 불매운동 끝?"

이데일리 2019-11-18 19:13:07 신고

유니클로 겨울 감사제 홍보 포스터. (사진=유니클로)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일본 불매운동 이후 한국 매출이 급감한 유니클로가 전에 없던 물량공세로 소비자들 발길 돌리기에 나섰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시작한 유니클로 ‘겨울 감사제’에 고객들이 줄을 서고, 준비된 ‘히트텍’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증정행사가 성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는 15일부터 대표상품인 후리스와 캐시미어 스웨터, 다운 베스트 등을 1만~4만원 할인해주는 ‘15주년 기념 겨울 감사제’를 진행했지만 뚜렷한 매출 증가세가 없자 히트텍 무료 증정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오는 21일까지 오프라인 구매 고객에 한해 ‘히트텍’ 10만장을 증정하는 것인데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매장별로 하루씩 정해진 물량을 제공한다.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수도권 등 일부 매장에서 증정 물량이 모두 동날만큼 고객이 몰렸다.

겨울 감사제가 시작된 지난 16일 서울의 한 매장에서는 오픈 1시간 만에 준비 150여장의 히트텍이 소진됐고, 수원·성남 등 경기권의 매장도 손님들이 대기행렬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18일부터 21일까지는 하의 제품인 남성용 ‘히트텍 타이즈’ 및 여성용 ‘히트텍 레깅스’를 증정해 혜택의 폭을 넓힌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매장마다 (히트텍 증정)수량은 상이한데 자세한 수치나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면서도 “서울과 수도권 등 매장에서 겨울 감사제 행사가 성행한 것은 맞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불매운동과 상관없이 행사에 참여한 것은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과 ‘겨우 공짜 히트텍에 불매운동이 끝나는 것은 너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는 비판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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