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달 15일 서울시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오후 서울시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받았다. 노조의 공식 명칭은 ‘서울 라이더유니온’이다.
서울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5월1일 라이더유니온 세계 노동절에 모여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조합원들은 대부분 배달 대행업체 소속 플랫폼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하면 반려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고용 노동자에게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교부한 사례가 있는 서울시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라이더유니온은 배달업에 종사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이 설립한 첫 합법 노조”라고 강조했다.
서울 라이더유니온은 앞으로 배달 플랫폼 본사나 지사에게 교섭을 요구하고 실질적인 노동 환경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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