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반토막…반도체 투톱 실적 영향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반토막…반도체 투톱 실적 영향

이데일리 2019-11-18 20:30:05 신고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3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났다. 특히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반도체 투톱의 영업이익 금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올해 실적을 바닥으로 내년엔 상장사 실적이 반등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79개사의 올 1~3분기 누적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486조77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2조1600억원, 54조4800억원으로 38.8%, 45.4% 감소했다. 개별기준으로 영업이익은 46조1800억원으로 50.3% 급감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가팔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57.1%, 84.9% 하락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감소폭 52조원 중 80% 가량(41조4100억원)이 두 기업에서 비롯됐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디램(D램) 가격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며 반도체 업황이 최악을 맞이한 탓이다.

4분기엔 영업이익 감소율이 둔화하거나 소폭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으나 성과급 지급 등의 영향으로 실적 회복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장사 187곳(컨센서스 추정기관 3곳 이상)의 영업이익은 124조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178조원)보다 약 3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185곳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162조원으로 올해보다 27.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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