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긴 보단 고쳐서 다시 쓰는 도시재생축제 ‘다시 쓰는 영등포’

허물긴 보단 고쳐서 다시 쓰는 도시재생축제 ‘다시 쓰는 영등포’

투어코리아 2019-11-19 14:37:33 신고

서울 서남권 첫 도시재생축제...22~23일 문래근린공원에서 열려

서울 서남권에서는 처음으로 도시재생 축제 ‘2019 다시 쓰는 영등포’가 오는 22~23일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명인 ‘다시 쓰는 영등포’는 ‘지우고 새로 쓰는 도시가 아닌 고쳐서 다시 쓰는 도시’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부수고 다시 세워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어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과 공존하고, 지역주민의 생활과 꿈이 어우러져 활력 있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자는 의지가 담긴 축제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축제는 지역 소공인, 문화예술인, 지역주민들이 도시재생의 주체가 되는 참여의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 주제도 ‘공개 반상회’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주도해 ‘영등포 도시재생’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영등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축제 주제이자 특별 프로그램인 <공개 반상회>에서는 ‘내가 살고 싶은 영등포’를 주제로 영등포 주민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자유 발언을 할 수 있다. 또 각 발언이 종료되면 청중의 공개 투표가 진행되어 주민의 공감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함께 축제 기간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 및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영등포 경인로 일대의 기계금속 집적지와 관련된 공개형 퀴즈 이벤트 <문래동 퀴즈>와 문래동의 정밀기계금속 기술로 제작된 금속 팽이를 활용한 팽이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인문학 작가인 조승연과 도시재생 전문가 정석 교수의 <우리 동네, 도시 이야기>, <도시재생 이야기> 강연을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시재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다양한 전시도 눈길을 끈다. ▲영등포 주민들의 실제 스토리를 통해 영등포 경인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 공간 ‘영등포 경인로 도시재생 전시’ ▲기계금속 소공인의 기술 및 대표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전시 ‘문래동 장인을 찾아서’ 등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또 2023 타임캡슐 캔 만들기와 너트 쌓기 등의 금속 부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작업 후 남은 철을 활용한 드로잉 체험 ‘철을 물들이다’, 내 이름을 새긴 금속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뚝딱뚝딱 책갈피’, 우리 동네 미니 그림책을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 등 영등포 경인로 일대의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놀이도 운영된다.

영등포 일대 공연팀으로 구성된 '거리예술 퍼포먼스·공연', 내가 살고 싶은 영등포를 직접 적어보는 '누구나 씀 메시지 트리', 행사장 곳곳 숨어 있는 네 개의 미션을 완수하여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캐릭터 솜사탕을 제공하는 '스탬프 미션', 10초 안에 빠르게 완성되는 '10초 캐리커처'가 축제 기간 중 상시 운영된다.

이외에도 개막식 ‘대형 태엽 세리모니’를 비롯해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드로잉 서커스 쇼'와 문래 창작촌에서 활동하는 ‘노제현’ 작가의 문래 금속 산업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 'STEEL LIFE'가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펼쳐진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2~30년 넘게 산업 터전을 지키고 있는 기계금속장인들과 예술 터전을 찾아 모여든 문화예술인,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지역 주민은 영등포의 가장 큰 자산이자 잠재력”이라며 “지역 뿌리산업인 기계금속제조업의 산업활성화를 위해 '산업혁신앵커공간조성', 문화거점조성 위한 '대선제분 산업유산보 보전형 재생', 일자리 창출 위한 '직주근접형의 저렴한 업무공간 및 임대주택 제공', '도시 환경 인프라 구축 및 개선' 등의 사업이 계획돼 있는 등 지역민들이 지역에 애착을 갖고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 경인로 일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낙후된 서남권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광역 차원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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