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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조여정, 이정은이 '청룡영화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는 '제 4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건 '기생충'의 이정은이었다. 대세 스타로 자리 잡은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에 이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명품 열연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이끌어냈다.
이정은은 “제가 요즘 듣는 말이, 너무 늦게 이런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 것 같다고 (주변에서) 말씀하시는데, 저 스스로는 이만한 얼굴이나, 이만한 몸매가 될 때까지 그 시간이 분명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 송강호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봉 감독에 대해서는 "한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재능이나 천운이라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이) 24시간을 그 대본과 장면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공부가 됐다"고 했다.
'기생충'이 큰 주목받은 것이 겁이 나기도 했다며 "(기생충의)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나서 다른 작품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하려고 노력했다"며 "서울에서 좀 벗어나 있었다. 이 상을 받고 보니까 며칠은 쉬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생충'으로 연기 하나로 확실히 인정받으며 국민 대세 배우가 된 이정은은 1991년 연극 무대로 데뷔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 6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모습을 비추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최근 종영한 '동백꽃 필 무렵'에도 출연했다.
[씨네리와인드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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