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아침, 광주-원주 간 고속도로 동양평 나들목 근처에서 일어난 20중 추돌 사고가 조명되며 '블랙아이스'에 대한 위험성이 퍼지고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40분 광주-원주고속도로 동양평 나들목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차량 20여 대가 미끄러져 연쇄 추돌이 이어졌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추가 사고를 막으려던 한 남성이 도로로 나가 속도를 줄이라고 수신호를 하고 있었으나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돌진해오면서 오히려 남성이 사고를 당할 뻔 한 일도 있었다.
사고 당일 해당 지역은 영하 2.4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새벽에 내린 비가 아스팔트 위에 얇게 얼어붙은 블랙아이스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 도로 위 그늘진 곳에 내렸던 눈이나 비가 녹은 뒤 얇은 빙판이 생기는 현상으로 눈길이나 빙판길과 달리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워 속도를 줄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블랙아이스 발생 도로의 경우 일반도로보다 14배 이상 미끄러워 진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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