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별들의 전쟁’서 팀KLPGA, 팀LPGA 제압

세계일보 2019.12.01 19:55

팀KLPGA 선수들이 1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골프장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팀LPGA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가운데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선수들로 구성된 ‘팀KLPGA’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주력인 한국(계) 선수들로 뭉친 ‘팀LPGA’를 꺾었다.

1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최종일 경기를 치른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KLPGA 투어 선수 13명과 LPGA 투어 한국(계) 선수 13명이 겨루는 팀 대항전이다. 첫날 포볼(두 사람이 각자 공으로 플레이) 경기와 2라운드 포섬(두 사람이 공 하나로 플레이) 경기에서 6승3무3패로 우위를 점하며 7.5점을 얻은 팀KLPGA는 4.5점의 팀LPGA에 3점 앞선 채 각 팀 12명씩 선수가 1대1로 맞붙는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 나섰다. 그리고 이날도 팀KLPGA가 7승1무4패를 거두며 최종스코어 15-9로 완승했다. 이로써 5회째인 이 대회에서 팀KLPGA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따내며 상금 7억원을 챙겼다. 패한 팀LPGA는 상금 5억원을 받는다. 팀KLPGA 김아림(24·SBI저축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3전 전승을 비롯해 이 대회 통산 6전 전승을 기록했다. 박민지(21·NH투자증권)와 임희정(19·한화큐셀)도 3전 전승으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래도 팀LPGA는 투어 간판끼리의 싱글 매치에서는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KLPGA 에이스 최혜진(20·롯데)에게 5홀 차로 압도했다. 올 시즌 LPGA 신인상 수상자 이정은(23·대방건설)도 KLPGA 신인왕 조아연(19·볼빅)에게 역시 5홀 차로 대승했다.

한편, 배선우(25·삼천리)는 이날 일본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53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에 4타 차 우승했다. 우승상금 3000만엔(약 3억2000만원)을 받은 배선우는 올 시즌 2승을 챙겼다. 신지애(31)는 이번 대회를 4언더파 284타, 공동 7위로 마치며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평균 타수 60대(69.9399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상금 1위는 스즈키 아이(일본)에게 내줘 한미일 3개국 상금왕 도전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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