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외야수 케빈 필라(30)가 새 소속팀을 찾는다.
미국의 저명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3일(한국시간) 필라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논텐더로 풀렸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개인 세 번째 연봉조정 자격을 갖춘 필라와의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았다. 2019시즌 연봉이 580만 달러(69억원)였던 필라의 내년 시즌 연봉은 970만 달러(115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1000만 달러에 가까운 연봉을 받게 돼 샌프란시스코로선 부담이 컸다.
2013년 토론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필라는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중견수로 자리매김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펜스 플레이와 다이빙 캐치는 트레이드마크. 지난 4월 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후 156경기에서 타율 0.264, 21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선 2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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