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베스트셀러] - 2018년 12월의 책

독서신문 2019.12.03 13:20

베스트셀러는 그 시대가 마주한 주요 화두를 품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신문>은 역대 베스트셀러를 다시 조명해보는 코너를 통해 흘러간 시대를 추억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톺아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베스트셀러 변천사를 통해 시대 흐름을 되돌아보면서 시대적, 개인적 의미를 찾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편집자 주>

[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베스트셀러 - 2018년 12월의 화제작]

*인터파크 순위 

<1위>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지음│한재호 옮김│갤리온 펴냄│236쪽│15,000원

미국에서만 800만 부 이상 팔린 이 책에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부제는 여느 자기계발서에서 다루는 것과 다르지 않지만, 책의 내용은 기존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저자는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해피엔딩이란 동화에나 나오는 거야’ ‘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어’ 등의 현실적인 주장으로 성공의 길을 제시한다. 학창 시절 마약 문제로 퇴학까지 당했던 문제아, 대학 졸업 후에도 한동안 직장을 갖지 못했던 저자의 경험담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2위>

■ 파리의 아파트
기욤 뮈소 지음│양영란 옮김│밝은세상 펴냄│408쪽│14,500원

죽기 직전까지 납치된 아들의 생존을 확신하고 찾아 헤매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심장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천재화가 숀 로렌츠, 그가 죽기 전에 남긴 그림 석 점과 납치된 아들을 찾아 나선 전직 형사 매들린과 극작가 가스파르가 비밀의 열쇠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다. 천재화가의 신비스런 창작 세계, 예술가들의 고뇌와 열정,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한 아버지의 간절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로맨스가 중심인 전작들과 달리 가족 간의 사랑을 다뤘다.

<3위>

■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지음│민음사 펴냄│192쪽│13,000원 

2016년 출간된 이 책은 무려 2년간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한국 사회의 페미니즘 열풍을 불러일으킨 책이라는 평이다. 이 책은 증가하는 페미니즘 열풍을 타고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소설이지만 한국 사회 여성이 받는 차별을 통계 등 여타 자료를 통해 세세하게 묘사했다.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 AOA의 설현, 소녀시대의 수영 등이 이 책을 읽었다고 고백했다. 정유미와 공유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올해 극장에 걸렸다.

<4위>

■ 언어의 온도
이기주 지음│말글터 펴냄│308쪽│13,800원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2016년 8월에 출간돼 2018년까지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책. 이기주 작가가 써낸 에세이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이 책은 지난해 말 100쇄 기념 에디션이 나왔다. 유독 날씨가 추워지면 인기가 더 높아지는 이유는 마치 온기가 느껴지는 듯한 따듯한 위로의 글 때문이다. 일상과 단어에서 의외의 의미를 도출해 내는 글쓰기 방식이 흥미롭다는 평이다.    

<5위>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5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정현희 그림│아이휴먼 펴냄│204쪽│10,500원 
 

예약판매로만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들곤 하는 학습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설쌤’이 크리스마스의 유령처럼 나타나 온달이 아버지와 영조와 정조의 시대로 한국사 여행을 시작합니다. 능력 있는 왕이었지만 좋은 아버지지 못했던 영조, 아버지에게 사랑받기를 바랐지만 방법이 서툴렀던 사도세자, 두 사람이 겪은 비극을 통해 온달이 아버지가 마음을 바꾸기를 기대한다. 과연 온달이 아버지는 설쌤과의 한국사 여행을 통해 온달이와 친해질 수 있을까. 만화 사이사이 마치 교과서처럼 역사 지식을 글과 그림으로 설명한다.  

<6위>

■ 트렌드 코리아 2018 
이국종 지음│흐름출판 펴냄│438쪽│15,800원    

해마다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열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매년 10월 출간돼 연초까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무술년(戊戌年) 개띠 해를 맞아  키워드를 ‘WAG THE DOGS’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책은 10주년 특집으로 지난 10년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내용이 포함됐다. 

<7위>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지음│흐름출판 펴냄│192쪽│12,000원

2017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시인 박준의 첫 산문집. 가난이라는 생활, 이별이라는 정황, 죽음이라는 허망. 우리들 모두에게 바로 직면한 과제이기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야기들을 호흡 가는 대로 모두 4부로 나누어 담아냈다. 웬만하면 마주하려 하지 않았던, 가능하면 피하고만 싶었던 우리들의 민낯을 마주하게 하는 글들, 시와 산문의 유연한 결합체임을 증명하고, 시인 박준이라는 사람을 정통으로 관통하는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8위>

■ 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양윤옥 옮김│현대문학 펴냄│348쪽│14,000원

30여 년의 작가 생활 통산 85번째 단행본인 이 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문예지 등에 발표한 아홉 편의 신작 단편을 담은 것으로,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미스터리 소설의 경계를 넓힌 저자가 금까지 실험해온 경향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스터리, SF판타지, 블랙코미디, 심리 서스펜스, 휴먼드라마,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기발한 상상력에서 비롯된 소재가 특히 돋보이는 이번 소설집은 단편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색깔을 띠는 동시에 한 권의 책으로서도 멋진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9위>

■ 나의 영어 사춘기 
이시원 지음│시원스쿨닷컴 펴냄│256쪽│13,500원

8주면 누구나 영어말하기가 가능하다는 시원스쿨의 핵심 강의들을 담은 책. 영어초보자 또는 영어포기자들을 위한 영어말하기 학습 도서다. 그동안 우리가 배웠던 시험을 위한 학습이 아닌 영어말하기를 위한 학습을 통해 누구나 영어회화를 할 수 있도록 8주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10위>

■ 김영철,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김영철·타일러 지음│this-cover.com 펴냄│328쪽│14,800원

팟캐스트 ‘김영철의 파워 FM’ 속 화제의 코너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에서 다룬 내용을 담은 책으로, 본문에 수록된 QR코드로 팟캐스트 방송을 들으며 하루 5분, 진짜 미국인의 실전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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