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생이라면 주목해야 할 채용시장의 변화

비전비엔피 2019.12.03 17:30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는 대기업에 들어가서 단 몇 년 만에 사표 쓰고 나왔다는 밀레니얼 세대(81~96년생)들을 기성세대가 이해하기에는 머리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밀레니얼 세대가 이끌어 가는 것이 현재의 채용시장이죠.

준비할 때 목표와 취업 후의 목표

우리나라 기업도 점점 밀레니얼 세대 직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이제 앞으로 10년 동안은 밀레니얼 세대가 채용 트렌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이미 밀레니얼 세대의 사회 진출은 기존의 조직문화를 흔들면서 채용 시스템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밀레니얼 세대가 채용 시장의 변화를 어떻게 바꾸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현재 기성세대는 ‘X세대(65~80년생)’라고도 부릅니다. 현재 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그들은 그동안 세계적인 기업들의 주 소비자층으로 군림하였습니다. 그 결과 많은 기업들이 큰 성장을 거듭했고 모두 'X세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죠. 하지만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자의 주류를 차지하기 시작했는데요.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온라인 세계에 구축된 글로벌 감수성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는 이제 채용 시장에도 주류가 되었습니다.

세계적 기업들은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노린다.

한때 심각한 위기가 있었던 구찌는 2015년 마르코 비자리가 CEO로 부임하면서,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습니다. 35세 이하 직원의 젊은 목소리를 듣는 그림자 위원회가 생기면서부터죠. 놀라운 것은 기업의 중추인 임원 회의에서 결정된 것을 그림자 위원회에서 다시 토론했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리버스 멘토링 Reverse Mentoring’이죠. 여기서 나온 대표적인 아이디어가 모피 사용 금지, 남성과 여성의 젠더 구분보다 중립성을 지향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기존 고객들은 구찌가 미쳤다고 비난하기도 했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열광했습니다. 구찌는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잡으며,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죠.
*2019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8)에 따르면, 구찌는 성장률 23%, 브랜드 가치 159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한화로 약 188천억) 

밀레니얼 세대는 단순 소비자를 넘어 이제 채용시장에서도 주류가 되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긴 근무시간이 고성과자의 요건이라고 생각지 않으며, 근무시간이 아닌 업무 내용으로 평가받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작업환경의 유연성을 요구하죠. 이는 크게 근무시간, 근무 편성, 근무장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반응과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업무 효율 향상과 성과가 중요시되는 만큼, 너무 극단적인 재택근무제는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JTBC 뉴스

밀레니얼 세대는 개인의 성장 욕구가 강하다.
요즘 기업들은 젊은 직원들을 위해 커리어 개발은 물론 직무 이동까지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로레알'의 경우 신입사원들은 18개월 동안 4~6개 부서를 돌면서 모든 직무를 체험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개인의 성장과 개발을 위해서 이직을 고려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서 기업은 직무 회전 체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직무 체험도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고 신기술을 배우는 커리어 개발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 진행한 현재 취업 준비 중인 밀레니얼 세대 구직자들의 통계를 보면, 취업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 1위는 직종(직무 분야)’28%를 차지하였습니다. 2위는 연봉, 27.9%로 구직자들이 연봉만큼이나 자신의 성장 가능성과 근무 시간 보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잡코리아

밀레니얼 세대,
채용 시 유의해야 할 점

 
1.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는 수직적 조직문화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불편합니다.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익숙하며, 집단의식을 강요하지 않고, 면접도 위계적인 분위기보다는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2. 대면 소통보다 비대면 소통이 익숙한 그들
SNS로 대화하는 것에 익숙한 그들은 채용 정보도 대학교, 취업사이트, SNS를 통해서 구합니다. ‘세 줄 요약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는 불필요한 수식어 대신 간결하고 즉각적인 소통을 좋아합니다.
 
3. 투명성과 공정성
밀레니얼 세대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착한 기업을 선호합니다. 그들은 SNS을 통해 브랜드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영향력이 입증되었죠. 그러므로 자신이 일하는 회사가 정직하고 투명하기를 기대하며 이에 따라서 채용 시스템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고, 결정된 사항들은 그 이유를 설명해서 동기부여를 해줘야 합니다.
 
4. ‘워라밸이 유토피아일지라도...
밀레니얼 세대에게 퇴근 시간은 생명수? 와 같습니다. 사실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고 싶은 사람은 없겠죠. 특히 워라밸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평일 저녁이나 주말은 취미활동이나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입니다. 또한 이들은 회사가 자신의 성장을 위해 경력개발 프로그램, 실무교육, 훈련 등을 제공해주길 기대하죠.
 
5. 연봉 이외의 비금전적 보상
밀레니얼 세대에게 돈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의미입니다. 연봉만으로도 설득할 수는 있겠지만, 그 외에도 자신이 필요한 존재라는 인정(입에 침도 안 바른 칭찬이 아닌),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동물 보호, 친환경, 젠더 이슈 등)이라면 그들은 더 큰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의 성과와 안목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면, 그들은 주어진 임무 이상으로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JTBC 예능 '아는 형님' 중, 이상민

 소비자가 변하듯이 채용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나며, 이제 대부분의 기업들이 밀레니얼 세대와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기업마다 찾는 인재도 바뀌고 있답니다. 앞으로 변화할 채용 시장의 흐름 <채용 트렌드 2020>으로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채용 트렌드 2020

저자 윤영돈

출판 비전코리아

발매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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