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北 비핵화 합의 준수해야'(종합)

연합뉴스 2019.12.03 21:59

"美, 지구상 가장 강력한 국가…원치 않지만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할 수도"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가 비핵화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력을 갖고 있으며, 원하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도 시사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 주재 미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북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교도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백악관에 있었다면 북한과 미국이 전쟁을 벌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의 직접 만남 이후에도 북한이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여전히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한 군대를 갖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며 "이를 사용하지 않기를 원하지만, 그래야 한다면 우리는 이를 사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개인적 관계를 갖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그가 우리가 서명했던 합의를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비핵화를 하겠다고 했다. 그것이 우리의 합의 내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비핵화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 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로켓을 쏘기 때문에 '로켓맨'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pdhis9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2/03 21: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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