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7시 15분께 경기 평택시 용이동 삼천리가스 앞 삼거리에서 20대 여성이 버스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는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시내버스 기사 A 씨(54)가 운전 중 갑자기 실신하면서 일어났다. 버스는 가드레일을 긁고 가다가 인도를 침범해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B 씨(23·여)가 버스에 치였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버스 운전자 A씨도 중경상을 입고 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C(20) 씨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시내버스 내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A 씨가 피를 토하며 의식을 잃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확보한 영상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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