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드뷔와 함께한 상하이의 밤의 화려한 모습은?

로저드뷔와 함께한 상하이의 밤의 화려한 모습은?

노블레스 2019-12-07 09:00:00 신고

1 상하이 업 갤러리에서 열린 로저드뷔의 ‘EXCESS’ 이벤트 현장.
2 이벤트에 참석해 워치를 착용하며 설명을 듣는 중국 배우 쉬카이(Xu Kai).

상하이의 밤
밤이 되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낮과 다른 오색찬란한 풍경이 펼쳐지는 상하이에 또 하나의 눈부신 빛이 떠올랐다. 로저드뷔의 새로운 아시아 리미티드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 것. <노블레스> 역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고자 상하이로 향했다. 늦은 시간 도착한 업(Up) 갤러리는 다채로운 색과 빛으로 꾸며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 내부로 들어서자 무대 앞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이 눈에 띄었다. 이윽고 로저드뷔의 CEO 니콜라 안드레아타(Nicola Andreatta)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의 뒤로는 커다란 스크린에 영롱한 빛깔의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레인보우 에디션(Excalibur Blacklight Rainbow Edition)’이 모습을 드러냈다. 핑크, 블루 등에 이어 어떤 컬러의 워치를 선보일지 저마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예상을 뒤엎는 ‘모든 색상이 담긴’ 무지갯빛 워치가 나타나자 여기저기서 감탄이 새어 나왔다. 하이엔드 워치 중 처음으로 인공 사파이어 세공 기술을 적용한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레인보우 에디션은 18K 화이트 골드에 지름 42mm의 케이스를 총 1.1캐럿 60개의 컬러 스톤으로 장식해 오묘한 빛의 아름다움을 완벽히 구현했다. 여기에 자외선을 받으면 더욱 환한 광채를 내뿜는 레인보우 컬러 부품이 다이얼 위를 가로지르며, 마치 꿈을 꾸듯 환상적 장면을 연출했다.





3 상하이에서 ‘EXCESS’ 이벤트를 통해 처음 공개한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레인보우 에디션.

한편, 다음으로 공개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미니트 리피터 투르비용(Excalibur Spider Minute Repeater Tourbillon)’의 등장과 함께 어디선가 청아한 종소리가 들려왔다. 초록빛 워치 컬러만큼 선명한 미니트리피터의 울림은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레인보우 에디션과는 또 다른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냈다. 이렇듯 청명한 미니트리피터의 음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로저드뷔는 주변 다른 요소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하는 소재를 찾는 데 골몰했고, 가볍고 견고한 ‘카본’을 베젤과 케이스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별도로 청음실을 마련해 실감나는 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는데, 자연의 소리와 더불어 귓가를 맴도는 맑은 종소리가 듣는 내내 오묘함을 느끼게 했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컬렉션의 시그너처나 다름없는 정교한 별 모양 디자인, 알림이 울릴 때마다 현재 시각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이얼에 배치한 ‘Hours’, ‘Minutes’, ‘Quarter’ 인디케이터가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감각’적 조화를 이뤘다.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은 깊어졌고, 세계에 단 하나뿐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미니트 리피터 투르비용의 아름다운 선율을 경험한 사람들은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동시에 오직 28개만이 세상에 존재하는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레인보우 에디션의 황홀한 빛을 느끼며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만끽했다.





4, 5 청명한 미니트리피터의 울림처럼 경쾌함이 느껴지는 비비드 그린 컬러의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미니트

시계를 만든 소년
지난해 12월, 로저드뷔에 합류해 브랜드를 이끄는 CEO이자 커뮤니케이터로 활약 중인 니콜라 안드레아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그는 직접 무대에 올라 로저드뷔의 두 가지 혁신적 유니크 피스에 대해 설명하며 ‘EXCESS’ 이벤트로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찬란했던 상하이의 밤이 지나고 다음 날, <노블레스>는 니콜라 안드레아타와 다시 만나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여전히 즐거운 에너지가 넘치는 얼굴로 나타난 그를 마주한 순간,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레인보우 에디션과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미니트 리피터 투르비용 특유의 역동적 모습이 떠올랐다. “실제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요. 로저드뷔의 워치와 익스트림 스포츠는 닮은 구석이 많거든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마구 솟아나는 아드레날린, 한계에 계속 도전하는 끈기 등을 워치에도 투영하고자 합니다.” 그의 평범한 삶과 CEO로서 삶은 일직선에 놓여 있다. 이른바 ‘워치메이커 집안’에서 태어난 니콜라 안드레아타는 시계로 둘러싸여 독특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6 로저드뷔의 CEO 니콜라 안드레아타.
7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레인보우 에디션.

일찌감치 시계를 접한 그는 아버지를 따라 공장에 들러 워치메이킹 과정을 구경하곤 했다. 열 살도 되기 전, 첫 번째 워치메이킹을 경험했다는 사실이 어쩌면 그리 놀라운 일만은 아니다. “사람들이 각자 다른 기능의 시계 부품을 만드는 장면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이러한 경험 덕분에 자칫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구성품에도 집중하는 편이죠. 어제 공개한 두 가지 신제품은 모두 스켈레톤 워치인데, 그래서 더욱 무브먼트 같은 내부 요소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사실 이번 상하이 이벤트를 통해 선보인 워치 중 단연 눈에 띄는 점은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레인보우 에디션의 ‘화려한 빛’이다. 몇 달 전 런칭을 마친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의 새 모델과는 판이하게 다른 무지갯빛 디자인. 게다가 오직 아시아를 위해 만든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모든 컬러를 담고 싶었습니다. 아시아 내에서도 굉장히 많은 문화가 존재하고, 끊임없이 흥미로운 사건이 벌어진다는 걸 표현하려 했어요. 아름답게 빛나는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레인보우 에디션의 여러 컬러처럼, 로저드뷔의 워치가 매 순간 어느 때라도 사용할 수 있는 타임리스한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에디터 박소현(angelapark@noblesse.com) 사진 제공 로저드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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