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NHN(035420)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애프터라이프’와 컴투스(078340)의 스토리 RPG(역할수행게임) ‘워너비챌린지’는 최근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이용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초호화 성우진을 영입하며 스토리 몰입감을 높인 만큼 이용자들은 “목소리가 너무 좋다”, “그림체도 이쁘고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등의 평을 남기고 있다.
NHN의 애프터라이프는 천사와 악마, 치명적인 플레이보이, 사고뭉치 과학도 등 20명의 ‘사신’ 캐릭터들을 이용자가 관리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컴투스의 워너비챌린지는 4인4색의 매력적인 도깨비 캐릭터들을 스타로 만들고 이용자와 연애 스토리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NHN과 컴투스는 스토리 중심의 육성게임이라는 점에서 매출 순위가 그리 높지는 않으나 현재 성과가 그리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MMORPG가 대세를 이루는 상황에서 여성 이용자들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말 출시 직후 애프터라이프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최고 인기순위 3위·6위를 기록했고, 워너비챌린지는 각각 4위와 15위에 올랐다.
NHN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 중인 여성향 게임은 대부분이 일본, 중국에서 제작돼 한국 시장에서 소비되고 있는데, 한국인의 정서를 살려 감성적인 만족도를 채워줄 수 있는 웰메이드 게임을 선보이고자 했다. 앞으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빠르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업데이트 콘텐츠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도 주력 게임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외에 다른 장르의 게임 도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매출을 크게 올릴 수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이용자층이 분명한 게임”이라면서 “개발사인 데이세븐을 좋아하는 팬들이 게임을 꾸준히 즐겨주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