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안병경 "임권택 감독, 배우로 다시 숨쉬게 해주셨다"

'마이웨이' 안병경 "임권택 감독, 배우로 다시 숨쉬게 해주셨다"

조이뉴스24 2019-12-07 12:10:01 신고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임권택 감독이 배우 안병경의 연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병경의 돈독한 인연이 공개됐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안병경은 "나를 무속인이 아닌 배우로 봐주시는 분"이라며 임권택 감독을 찾아갔다.

임권택 감독과 약 10개 작품 정도 함께했다고 밝힌 그는 "힘들 때 무속인 쪽 일을 덥석하고 난 뒤 일이 다 끊겨 헤매고 있을 때 감독님의 '취화선'에 출연했다"며 "완전한 낭떠러지에 떨어져 있었는데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권택 감독은 "영화 '서편제'에서 안병경이 장터에 앉아있는 장면이 꼭 살아있는 인물처럼 생생하게 떠올랐다"며 "이렇게 좋은 연기자와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이다"라고 안병경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병경은 "배우로서 다시 숨을 쉬게 해주셨다. 한량 없는 은혜다. 눈 감을 때까지 감독님은 못 잊는다"라며 거듭 고마운 심경을 전했다.

이에 임권택 감독은 "그 역할을 감당할 만한 연기자니까 선발한 것"이라며 "우리가 남 사정 헤아리면서 했겠나. 워낙 좋은 연기자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권준영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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