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막 올리는 ML 윈터미팅, "스콧 보라스의 독무대 될 것"

9일 막 올리는 ML 윈터미팅, "스콧 보라스의 독무대 될 것"

일간스포츠 2019-12-07 16:10:54 신고


"스콧 보라스의 독무대가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향방을 가를 윈터미팅이 9일(한국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매년 12월 열리는 윈터미팅은 빅리그 30개 구단과 마이너리그 구단들 관계자들, 에이전트, 언론인 등 수천 명이 모여 나흘간 다앙한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선수 이적과 계약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올해 윈터 미팅이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보라스는 이번 지유계약선수(FA) 시장의 빅 3인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든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한국인 투수 류현진 역시 보라스가 대리한다. 

SI는 7일 "이번 윈터미팅은 '보라스 쇼'가 될 것이다. 보라스는 사실상 FA시장의 모든 패를 쥐고 있다"며 "FA 시장의 흐름은 보라스의 생각대로 움직일 것이다. 느긋하게 계약을 주도하는 보라스의 특성상 윈터미팅에서 대형 계약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라스는 계약 마감 직전까지 구단과 줄다리기하면서 몸값을 올리는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액 7500만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총 12차례 이끌어냈는데, 이 가운데 9번이나 해를 넘겨 계약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네 번의 대형 계약을 모두 이듬해 월 이후에 성사시켰다. 

CBS스포츠는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보스턴, 뉴욕 양키스가 투수진 보강에 적극적인 팀"이라며 대형 투수들을 대거 보유한 보라스가 이 구단들을 상대로 선수들 몸값을 최대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이어 "콜과 스트라스버그가 계약을 마치면 경쟁에서 밀린 팀들은 한 단계 낮은 등급의 투수를 영입하는 플랜 B를 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영은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