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백세리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배우 이채담에게 백세리가 그간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고백하며 눈물 흘렸다.
친했던 두 사람은 루머로 인해 사이가 멀어졌다. 백세리가 이채담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루머가 인터넷 상에 퍼진것이 시초였다. 백세리는 당시 전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등 여러 아픔을 겪었다. 이에 "세상은 악으로 가득 차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이채담과의 오해를 풀 시도도 하지 않았다. "감정이 컨트롤되지 않았다"라며 당시 자신의 상황을 고백했다.
한편 백세리는 지난 2018년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백세리는 성인배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전 남자친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인 동영상 중독자였다. 그가 보던 영상을 몰래 본 후 새로운 발견을 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5년부터 시작된 미투 재판에 대해서도 전했다. 촬영장의 한 PD가 사각지대에서 가슴에 뭐가 묻었다며 가슴을 두 번 만진 것. 이후 백세리는 다른 여배우들 역시 같은 PD에게 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통화 증거 등을 확보, 경찰에 고백했다. 2년 동안 이어진 형사 재판에서 백세리는 승소했다. 하지만 해당 PD가 새로운 회사를 차리는 듯 승승장구 했고 이후 백세리는 은퇴를 결정했다.
기사제공 : 베타뉴스 (www.betanews.net)박은선 기자 (press@betanews.net)Copyright ⓒ 베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