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BTS와 갈등 사실무근…JTBC 사과 요구"

빅히트 "BTS와 갈등 사실무근…JTBC 사과 요구"

더팩트 2019-12-10 07:24:00 신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과 수익배분 갈등을 겪고 있다는 JTBC 보도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JTBC 보도 행태 문제 제기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수익배분 갈등이나 전속 계약 관련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10일 '2019년 12월 9일 JTBC 뉴스룸 기사 관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JTBC 보도에 반박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소속사와 수익배분 갈등으로 법적대응 검토에 나섰으며 대형 로펌에 자문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빅히트는 이와 관련 "이번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사에서 거론한 당사와 방탄소년단 간의 수익 배분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현재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일부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빅히트는 "당사는 해당 보도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 및 부모님들과 확인을 진행했으며, 방탄소년단 부모님들께서 두 달 전 강북에 위치한 한 로펌에 전속 계약 중 일부 사안(영상 콘텐츠 사업 관련 내용)에 대해 법적 내용을 문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이 문의는 실질적인 의뢰로 이어지지 않았고 해당 로펌도 공식적인 자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빅히트는 JTBC 보도에 유감을 나타내며 "JTBC는 당사 관련 보도에서는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자극적으로 확대해 보도했고 당사와 관련 없는 사건과 연관 지은 것도 모자라, 취재 과정에서도 저널리즘의 원칙을 강조하는 언론사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의 취재 행태를 보여줬다"며 "사전에 협의 없이 당사로 찾아와 배경 설명 없이 사안에 대한 일방적 질의를 한 것도 부족해 출입증이 없으면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당사 사옥에 무단 침입해 사옥 내부를 촬영하여 보도 영상에 사용했다. 이러한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했는지, 몰래 촬영한 내용은 삭제한 후 온라인에 게시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당사는 JTBC가 첫 보도에 사용한 영상은 물론 촬영기자가 당사에 무단 침입하는 장면을 촬영한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 만큼, 언론도 그에 맞는 원칙에 따라 취재를 해야 한다는 것이 당사의 입장이며, 그러한 면에서 JTBC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는 당사가 별도로 문제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빅히트는 "이번 보도에 대한 JTBC의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JTBC는 일부 내용을 확대하여 사실인 양 보도하고, 당사와 관련 없는 사안들과 관련짓는 등 당사와 방탄소년단에 피해를 입혔다"며 "당사는 JTBC의 이번 보도가 최소한의 원칙도 준용하지 않은 문제 있는 보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JTBC의 성의 있는 사과 및 답변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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