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분전' 잘츠부르크, 리버풀에 패해 챔스 16강 무산

'황희찬 분전' 잘츠부르크, 리버풀에 패해 챔스 16강 무산

이데일리 2019-12-11 08:38:13 신고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리버풀 선수와 치열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희찬(잘츠브루크)이 분전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끝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잘츠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2승 1무 3패 승점 7를 기록, 조 3위에 그쳐 16강행이 무산됐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은 4승 1무 1패 승점 13로 1위를 확정지었다. 2위는 3승 3무 승점 12의 나폴리(이탈리아)가 차지했다.

황희찬은 이날 엘링 홀란드와 함께 투톱으로 출격했다. 시작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7분 상대 문전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혔다. 전반 21분에도 팀동료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면서 승리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12분 리버풀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좌절했다. 케이타는 사디오 마네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정확히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1분 뒤 모하메드 살라의 쐐기 골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살라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차례로 제친 뒤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후반 22분 중거리 슛 등을 시도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잘츠부르크는 끝내 리버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아쉬움 속에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강인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발렌시아(스페인)는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H조 최종전 아약스(네덜란드)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24분 나온 로드리고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3승 2무 1패 승점 11이 된 발렌시아는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릴(프랑스)을 2-1로 제압한 첼시(잉글랜드)가 2위로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대회 4강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아약스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발렌시아에게 안방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조 3위(3승 1무 2패·승점 10)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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