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우리는 베트남이다' 한·베트남 동시 출간

'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우리는 베트남이다' 한·베트남 동시 출간

이데일리 2019-12-11 08:59:46 신고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지난 10일 동남아시안게임에서 6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베트남 전역이 축제 열기에 휩싸인 것은 물론, 베트남 시민들은 오랫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베트남의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우리는 베트남이다’(형설출판사)가 12월 13일 출간된다. 책은 그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바로 눈앞에서 보여준 박 감독의 성공 요인이 무엇인지를 탐색했다.

스포츠 평론가로 활약한 장원재 교수가 박 감독의 성공 요인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그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한 끝에 책으로 내게됐다. 오랜 세월 두 사람이 교류하며 축구에 대해 나눴던 이야기도 함께 실었다.

베트남 축구의 약진은 2018년 내내 아시아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박 감독은 1년 동안 그전까지는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베트남 축구성적을 연이어 이뤄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가운데 일궈낸 기적적인 성취였다. 이런 베트남 축구의 성공은 베트남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에게, 나아가 세계인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책에서는 박 감독의 성공 요인을 총 5장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부터 국가대표팀, 다수의 프로팀을 두루 거친 박 감독이 낯선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제2장에서는 ‘베트남 축구에 내가 가진 축구 인생의 모든 지식과 철학 그리고 열정을 쏟겠다’라고 한 포부처럼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끈 그의 전략들을 살펴본다. 제3장부터 5장까지는 U-23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스즈키컵,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이 보여준 경기들을 통해 박 감독이 강조한 ‘베트남 정신’이란 무엇인지를 살폈다.

스스로를 축구 변방이라 평가하던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단숨에 아시아 정상권으로 진입하는 마법같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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