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 올드 패션 전기차의 새로운 변화, 르노 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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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패션 전기차의 새로운 변화, 르노 조에

오토카코리아 2020.01.14 09:29

전기자동차 세계의 얼리어답터였던 조에는 스스로를 재창조하는 대신 더욱 더 다듬어졌다

많은 프랑스의 패션모델들이 그런 것처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2012년의 조에는 패션의 최첨단에 있었다. 그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모델들은 많지 않았으며, 경쾌하고 쾌활한 성격, 그리고 다분히 절묘한 스타일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더 젊은 모델이 수없이 등장해 조에가 문을 여는데 기여했던 트렌드를 따랐다. 그리고 그런 새로운 모델이 차츰 관심을 이끌어내고 인기를 높여가는 동안 그녀는 시대에 뒤쳐지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르노는 이미 그녀에게 스타일을 매만질 수 있는 몇 번의 기회를 준 끝에, 이제는 조에를 완전히 새롭게 변신시켰다. 그녀는 다시금 활기차고, 신선해짐으로써 트렌드에 익숙한 젊은 모델들을 상대로 여전히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

52kWh로 더 커진 배터리를 채용함으로써 닛산 리프와 동등한 수준인 최대 394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br>
52kWh로 더 커진 배터리를 채용함으로써 닛산 리프와 동등한 수준인 최대 394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우리는 르노가 원래의 기존 플랫폼과 동일한 기본 플랫폼을 재작업해 구축해 낸, 소위 3세대 조에에 대한 변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자동차와 패션모델을 비유하는 것을 여기서 끝낼 생각이다.

조에의 외부 디자인은 새로운 라인과 더 크고 대담해진 르노 로고(충전 포트를 감추고 있다), 새로운 프런트 범퍼와 기본 장착된 LED 라이트 등으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이를 통해 외관은 이전보다 조금 더 스타일리시해졌으며, 가장 최근에 론칭한 클리오와도 밀접한 연결고리를 갖게 됐다.

변화의 폭은 내부가 더 크다. 신선함을 더한 인테리어는 이전 세대의 모델보다 큰 폭으로 발전했다. 여기에는 순정으로 채택된 10인치 디지털 계기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조절 가능한 조명과 개량된 대시보드의 가운데에 위치한 9.3인치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포함된다. 또한 인포테인먼트는 최신 버전의 르노 이지 링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보다 발전한 품질감은 충분히 체감할 수 있으며, 물리적인 버튼과 터치스크린이 혼합되어 조작성이 훨씬 쉬워졌다.

르노는 방음처리도 이전보다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되었다고 밝히고 있으며, 고속 주행 시 약간의 노면 소음이 내부로 스며들긴 했지만, 많은 전기자동차 구매자들이 원하는 조용하고 엔진 소음없는 크루징을 제공하는 데는 문제 없다.

개선된 인테리어에는 9.3인치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포함된다 회생 제동 브레이킹 시스템을 채용해 가속 패달 하나로만도 운행할 수 있게 됐다<br>
개선된 인테리어에는 9.3인치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포함된다. 회생 제동 브레이킹 시스템을 채용해 가속 패달 하나로만도 운행할 수 있게 됐다

르노가 이뤄낸 더 중요한 변화들은 차체 아래에서 이뤄졌다. 업그레이드된 배터리와 새로운 모터는 조에에게 더 큰 출력과 더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배터리의 용량은 52kWh로 이전 세대의 41kWh 버전보다 긴 최대 394km(WLTP 기준)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르노는 이 주행 거리가 이전 모델보다 32% 가량 더 확대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주행 가능 거리는 조에와 밀접하게 연관된 닛산 리프의 주행 가능 거리와 비슷하며, 곧 출시될 것으로 예정된 푸조의 e-208, 복스홀의 e-코르사 및 폭스바겐의 ID.3의 엔트리급 모델보다 긴 것이다. 

이전 세대에 사용된 최고 106마력의 모터는 엔트리급 모델의 옵션으로 유지되고, 여기서 테스트한 새로운 R135 모터는 최고 133마력을 낸다. 늘어난 출력으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11.4초에서 9.5초로 줄어들었고, 최고속도는 시속 135km에서 140km로 올라갔지만, 그 결과 주행 가능 거리는 약간 감소했다. 두 모터의 최대토크는 25.02kg·m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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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터가 제공하는 출력 증가는 조에의 운전 경험 자체를 완전히 바꿔놓진 않았지만, 스티어링 휠을 쥐었을 때에는 온전히 느껴진다. 물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 성능 면에서 최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즉각적으로 발휘되는 토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더 빠른 도로에서도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승차감과 핸들링은 가볍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이전 세대의 조에를 운전해 본 사람들에게는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승차감은 낮은 속도에서는 최적이지만 더 빠르고 굽이치는 도로에서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르노는 새로운 모터와 함께 보다 적극적인 회생 제동 기능을 갖추고 있는 새로운 ‘B 모드’ 기능을 추가한 EV 팩으로 경쟁 모델들과의 격차를 줄여냈다. 기아의 e-니로가 제공하는 시스템만큼 광범위한 것은 아니지만, 가속 페달만으로도 차량을 제어할 수 있으며 주행 거리 확대에 기여한다.

최고 133마력을 발휘하는 R135 모터를 채용함으로써 이전 세대의 조에보다 더 높아진 출력은 크게 자극적이진 않지만 확실히 눈에 띄는 변화다<br>
최고 133마력을 발휘하는 R135 모터를 채용함으로써 이전 세대의 조에보다 더 높아진 출력은 크게 자극적이진 않지만 확실히 눈에 띄는 변화다

이 모드는 가볍고 민첩한 조향성, 비교적 높은 시트고로 더 넓은 전방 가시성을 갖춘 조에의 도심 주행 특성에 특히 적합하게 고려된 것이다. 또한 조에는 최대 5명이 탈 수 있는 시트 배치와 338L의 유용한 수납공간도 갖추고 있다. 

르노가 단행한 개선 사항들로 인해 조에는 장거리 주행 대신 비교적 짧은 도심 주행이 주가 될 예비 구매자들에게는 여전히 이상적인 선택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변화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전기화에서 조에가 그 관련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종류의 것이다. 여전히 대부분의 전기 자동차 구매자들이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하는 가격과 운행 가능 거리에서 조에가 핵심 경쟁 브랜드들과 함께 스스로의 입지를 다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완전한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다른 모든 새로운 경쟁 모델들이 각자의 무기를 앞세워 뽐내며 걷는 것을 바라보아야만 할 것이다. 

Renault Zoe R135 ZE 50

증가한 주행 거리와 출력, 그리고 개선된 스타일과 편의성의 조합은 
동급 경쟁모델과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가격    2만7620파운드(약 4173만 원, 정부 보조금 포함)
엔진    AC 동기화 전기 모터, 후방 배치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25.0kg·m
변속기    1단 변속기, 다이렉트 드라이브
무게    1502kg
0→시속 100km 가속    9.5초
최고시속    140km
주행가능거리    394.3km
CO2, 세율    0g/km, 16%
라이벌    닛산 리프, 푸조 e-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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