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건모, 배트맨 티셔츠 입고 경찰 출석?…‘항변’의 사인일까

스포츠경향 2020.01.15 14:48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52)가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경찰 출석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김건모는 15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 지하주차장에 검은색 지프 차를 타고 변호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지하 3층에서 내린 김건모는 지하 1층까지 계단으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취재진과 마주한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 등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빠르게 조사실로 향했다.

‘미운 우리 가수’로 몰락한 ‘국민 가수’의 경찰 출석에 세간이 시선이 쏠렸고 대중이 분노한 지점이 있었다. 바로 김건모의 경찰 출석 패션이었다.

김건모는 카키색 패딩 코드를 걸쳐 입고 안에 스트라이프 재킷과 체크 셔츠를 입었다. 특히 셔츠 안에 받쳐 입은 티셔츠가 드러났는데 이 티셔츠가 김건모의 상징이 된 ‘배트맨 티셔츠’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비록 목 부분만 살짝 드러난 티셔츠이지만 전반적인 모양새와 목 늘어남까지 종합해보면 방송에 자주 등장했던 ‘짙은 회색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김건모의 경찰 출석 현장 모습이 공개되자 온라인은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이 와중에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온 것은 어떤 의도냐’며 날을 새웠다.

배트맨 티셔츠는 현재 김건모 성폭행 의혹의 ‘핵’으로 등장한 논란거리다.

앞서 김건모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던 여성 ㄱ씨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 출연해 “김건모가 날 성폭행 할때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그 티셔츠를 방송에 입고 나올 때마다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면서다.

배트맨 티셔츠와 관련해 다른 반박도 나왔다.

자신이 김건모가 입은 배트맨 티셔츠를 제작했다고 주장하는 ㄴ씨는 8일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해 2016년 말 특별 제작했고 2017년까지 정품을 제작해 김건모에게 특별 판매했다”며 “따라서 고소인 ㄱ씨가 ‘2016년 8월 김건모로부터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한 ㄴ씨는 이 배트맨 티셔츠가 로고에 엠보싱 처리가 돼 있는 등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ㄱ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이 출연하는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배트맨 로고가 그려진 반팔 티셔츠를 입고 “이 옷은 굉장히 흔하다”며 ㄴ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건모 성폭행 의혹의 핵심 논쟁으로 등장한 배트맨 티셔츠를 경찰 출석 때도 입고 온 의도에도 궁금증이 쏠렸다. 김건모가 항상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다니기 때문에 이상할 게 없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자신이 받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일종의 ‘사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댓글 3

0 / 300

댓글 3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스포츠경향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인기 영상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인기뉴스 더보기
댓글 작성
댓글 입력 폼
0 / 300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