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30대그룹 총수 사회공헌 1위에

스포츠경향 2020.01.15 16:43

국내 30대 그룹 총수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요 채널에서 유통되는 온라인 총 정보량과 사괴공헌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한해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30대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자연인 총수에 관한 온라인 총정보량과 사회공헌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단, 30대 그룹 가운데 포스코, 농협, KT, S-OIL, 대우조선해양, KT&G 등 6개 기업집단은 ‘자연인 총수’가 없는 그룹이어서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됐으며,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 처럼 동일인의 자녀가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를 대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와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은 물론 지식인과 기업, 조직, 정부·공공 등 12개로, 조사 키워드는 ‘사회공헌, 기부, 봉사, 사회적 가치, 소외계층, 불우이웃, 장학’ 등 이었다. 다만 ‘후원’의 경우 행사나 이벤트 지원 성격을 뜻하는 경우가 많아 조사 키워드에서 제외했다.

먼저, 지난 한해 ‘사회공헌’ 정보량이 가장 많이 나타난 총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었다. 총 9624건을 기록해 다른 총수들에 비해 6배 이상 높았다. 최근 가정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최 회장이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사회공헌 정보량 2위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으로 지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장학사업에 기부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 1454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각종 송사와 무역 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도 총 사회공헌 정보량이 1420건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어 4위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240건으로 이름을 올렸고, 5위에는 현재 특가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중근 부영 회장(863건)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70건)과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48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41건), 이웅열 코오롱그룹 전 회장 (15건), 구자홍 LS그룹 회장(12건) 등은 100건 이내에 머물렀고, 특히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정보량은 단 1건에 불과했다.

한편, 사회공헌 키워드를 포함해 지난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한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연구소는 지난 8월 대법원 파기 환송심으로 인해 특히 하반기 정보량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2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만5903건으로 뒤를 이었고 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8만5395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5만7249건 순이었다. 또 지난해 한진그룹·대한항공 관련 다양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조원태 회장 정보량이 5만497건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4만4902건보다 5500여건 많은 수치였다.

김다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소장은 “금융감독원 공시로는 기부금 규모가 나타나지 않는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빅데이터 조사는 숨어있는 사회공헌 상황을 어느 정도 알려줌으로써 재계는 물론 정치와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실질적으로 앞장서는 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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