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타다나 카카오가 효율화된 법인택시가 돼 요금은 싸게 받고 유류보조금도 정부로부터 받으면서 기술을 결합해 경쟁하면 기존 개인택시는 빠르게 도태될 것이 뻔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 과연 개인택시기사들이 행복할까”라며 “이미 매년 수천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하면서도 이용자, 기사, 사업자 모두 행복하지 않은 실패한 택시정책으로 모빌리티 산업을 강제 편입시키려는 정책은 모빌리티 산업, 택시, 국민 모두에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쏘카와 타다는 함께 공유인프라로 자동차 소유시장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며 “타다는 수행기사 서비를 셰어링하는 것만으로도 택시시장과 별도로 충분히 의미 있는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러면서 차량 소유를 줄여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시장은 프리미엄 택시와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혁신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포용하고 혁신 결과는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눠야 한다”면서도 “피해를 입지도 않고 있으면서 더 많은 수익을 얻어야 하는데 못 얻는다고 새로운 산업을 반대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택시업계를 저격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대로 이미 이익이 최대한 보장된 택시는 택시대로 혁신해서 더 많은 이익을 만들고, 타다는 타다대로 교통약자를 포용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서 국민의 편익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도록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타다와 관련해 “그런 문제들은 일종의 사회적 타협기구들이 건별로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택시하는 분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또 타다 같은 새로운 보다 혁신적 영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