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차기 사장에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유력

한국금융신문 2020.01.15 17:33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차기 사장 선임이 이달 말 마무리된다.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사진)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은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시 주총에서 신임 사장 최종 후보 1인을 추천할 예정이다.

예탁원 사장 선임은 임추위가 후보자를 선출한 후 주주총회를 열어 승인되면 금융위원장의 임명 제청을 통해 확정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주총에서 후보 추천 안건이 정상적으로 의결되면 금융위 승인을 거쳐 내달 초부터 신임 사장이 근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사장 후보로는 금융위원회 출신 인사인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앞서 예탁원 임추위는 이달 3일 신임 사장 공모를 마감한 후 10일 지원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했다.

신임 사장 공모에는 이명호 전문위원과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제해문 예탁원 노조위원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하마평에 올랐던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지원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전했다.

예탁원 사장은 그간 기재부 등 관료 출신들이 맡아왔다.

1974년 설립 이래 내부 인사가 사장으로 발탁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병래 사장과 유재훈 전 사장도 금융위 출신 인사다.

이번에 후보로 거론된 이명호 전문위원과 김근익 원장 역시 관료 출신이다.

이 전문위원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금융위 증권감독과장, 자본시장과장, 행정인사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 시장조사과장, 금융구조개선과장, 은행과장,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 금융현장지원단장, FIU 기획행정실장, 국무조정실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 FIU 원장을 지내고 있다.

제 위원장은 후보자 중 유일한 내부 출신 인사다. 지난 1995년 예탁원에 입사해 주식관리부, 연구개발부, 증권파이낸싱부 등에서 근무했다.

이 관계자는 “임추위에서 최종 후보를 추천하기 전까지는 비공개 원칙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후보 관련 내용이나 면접 결과를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이병래 사장은 지난달 22일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 선임이 지연되면서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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