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아이가 아플 때 응급상황 대처법 4가지!

연휴 기간 아이가 아플 때 응급상황 대처법 4가지!

비전비엔피 2020-01-16 17:11:33 신고

명절을 보내려고 집을 떠나 있거나 휴가를 간 상황에서 갑자기 아플 때만큼 당황스러운 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근처 소아과를 찾기도 쉽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애써 찾은 소아과 문은 굳게 닫혀있고
닫힌 문을 마주하는 것만큼 가슴이 철렁 가라앉는 상황은 또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연휴 기간 아이를 응급실이라도 데려가야 하나 고민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짚어 보겠습니다.

39도 이상의 고열

39도 이상 고열의 10퍼센트 정도는 당장 치료가 필요합니다.
독감, 기관지염이나 폐렴, 요로 감염, 뇌 수막염, 급성 중이염 등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는 항생제를 써야 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목만 부어도 열이 39도를 넘기도 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일단은 의사를 만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돌 안 된 아기라면 밤에라도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를 만나 진료를 받고 나서 이미 약을 먹고 있다면 39도 열로 당장 응급실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합니다. 잘 먹고 잘 놀고 컨디션이 괜찮다면 좀 더 지켜봅니다. 아이가 처지고 못 먹고 소변을 잘 못 보거나 심하게 보챈다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심한 기침

기침이 심한 것만으로 밤에 응급실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으면 응급실로 가도록 합니다.

39도 이상의 고열 상태로 기침이 심할 때
기침 소리가 컹컹대는 기침이거나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날 때
숨 쉬는 것이 힘들어 보이거나 가쁠 때
입술이 파래지거나 부어 보일 때
기침과 함께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

가래를 줄이려면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올려 줍니다. 기침할 때 등을 두드려 주면 가래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수액 치료와 해열 주사

몸무게 10kg인 아이를 기준으로 하루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1,000ml 정도이므로 먹는 양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면 500ml가 부족합니다. 아이들 맞는 수액이 보통 500ml이므로 먹는 양이 반 이하로 줄면 수액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열이 나면 10~20퍼센트 정도 수분이 더 필요하니 먹는 양 절반이 줄면 몸무게 15kg 이하의 아이는 대부분 탈수가 옵니다.

간접적인 기준이기는 하지만 소변량으로 탈수를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8시간 정도 소변을 못 보면 탈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해열 주사는 40도 이상 고열일 때 주로 열을 빨리 떨어뜨리기 위해 사용합니다. 40도가 넘는다고 해열 주사를 반드시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먹는 해열제의 효과가 1~2시간 뒤에 나타난다면 해열 주사는 30분 이내로 나타난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충분한 용량의 먹는 해열제로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해열 주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복통

연휴에는 과식 등으로 평소보다 위염이나 장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먼저 전신 상태를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차 타는 시간이 많고 낯선 곳에서 잠을 자다 보니 대변을 못 봐 복통이 오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대개 전신 상태는 정상이고 설사나 구토도 없습니다. 이런 때는 언제 대변을 봤는지 체크해 봅시다.

보통은 대변을 보면서 좋아지지만 대변을 못 보면 응급실에 가서 관장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다음과 같은 증상이면 응급실에 가도록 합니다.

열과 함께 복통이 있을 때
구토, 설사를 동반할 때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날 때
열변이 있거나 토마토 색깔의 변일 때
눌러서 아픈 곳이 명확할 때
식은땀을 흘릴 때
배를 만졌을 때 부드럽지 않고 단단한 저항이 느껴지는 경우


체온에 따라, 상황에 따라, 나이에 따라 아이가 열날 때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이를 힘들게 하는 주요 질환 증상 및 대처법은 무엇인지
초보 엄마, 아빠가 알고 있으면 반드시 도움이 되는 아이 열 관리 대처법을 담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우리 아이 열나요》를 통해 알아보세요:)

우리 아이 열나요

저자 신재원

출판 이덴슬리벨

발매 2019.12.18.

상세보기

Copyright ⓒ 비전비엔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