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노래 하나로도 계절 역주행...'열살 아리수가곡제' 마법의 콘서트 선물

꽃노래 하나로도 계절 역주행...'열살 아리수가곡제' 마법의 콘서트 선물

아이뉴스24 2020-01-21 09:07:30 신고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소프라노 임청화와 테너 이현이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를 부르자, 메마른 가지에서 슬며시 꽃망울이 움텄다. 두 사람이 만든 훈훈한 봄바람 때문일까. 노래를 타고 나풀나풀 목련화가 날아왔다.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목련화는 그대처럼 순결하고 그대처럼 강인하게 어느새 활짝 폈다. 몸을 감싸고 있는 두꺼운 롱패딩엔 아직 한겨울이 달라붙어 있지만 노래하는 사람, 만든 사람, 듣는 사람 가슴엔 벌써 봄! 봄! 봄! 봄이다.

'목련화(조영식 시·김동진 곡)’ 노래 한곡으로 계절이 역주행하는 마법이 펼쳐졌다. 철없는 봄꽃들이 앞다퉈 나오겠다고 아우성이다. 베테랑의 관록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임청화·이현의 목소리는 그대처럼 우아하게 그대처럼 향기롭게 콘서트장을 봄으로 가득 채웠다.

소프라노 임청화와 테너 이현이 제10회 아리수가곡제에서 '목련화'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한국가곡 별들의 축제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해마다 1월이면 빠지지 않고 공연되는 ‘아리수가곡제’가 올해도 전석매진의 신화를 썼다. 10년을 달려온 뼈대 있는 음악회답게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1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제10회 아리수가곡제’는 정상의 성악가·연주자 16명이 출연해 모두 28곡을 노래했다. 우리 귀에 익숙한 가곡과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곡 등을 골고루 넣어 한국가곡 탄생 100년을 뒤돌아보는 뜻깊은 콘서트였다.

소프라노 김지현과 테너 이정원이 제10회 아리수가곡제에서 이영민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향수'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임청화·이현의 듀엣송에 버금가게 소프라노 김지현과 테너 이정원의 ‘향수(정지용 시·김희갑 곡)’도 원더풀이었다. 이동원·박인수가 부른 원곡보다 더 대중적인 스타일로 편곡돼 참신했다. 잠시 잊고 살았던 ‘파란 하늘빛을 그리워하는 흙에서 자란 마음’이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관객들은 음악회가 끝난뒤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렸으리라. “방이 춥지는 않으세요, 어디 편찮으신데는 없으세요.” 이렇게 '향수'는 효도의 노래가 됐다.

소프라노 임청화가 이영민의 피아노와 이형창의 대금 반주에 맞춰 '너희가 아리랑이란다'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소프라노 임청화의 별명은 ‘K클래식 전도사’다. 그동안 ‘독도 아리랑’ ‘통일 아리랑’ ‘무궁화 아리랑’ ‘두물머리 아리랑’ 등 다양한 아리랑 시리즈를 선보여 대한민국 가곡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역시 아리랑을 골랐다. 태극기를 형상화한 멋진 드레스를 입고 나와 ‘너희가 아리랑이란다(주응규 시·김성희 곡)’를 불렀다. 더욱이 노래 도입부와 중간중간에 이형창의 대금 소리까지 가세해 애국심 솟는 무대가 됐다. 임청화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푸시킨 시·김효근 역·곡)’에서는 “절망의 날 그대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꼭 올거야”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비록 현실은 팍팍하지만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는 응원송이다.

소프라노 김지현이 '금빛날개'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세상은 고요하고 햇빛 찬란한데 / 오 나를 위로하는 눈부신 날개여 / 훨훨 날아라 높이 날아라 / 날아라 금빛 날개여” 한국가곡에서는 드물게 탱고리듬을 가미한 ‘금빛날개(전경애 시·이안삼 곡)’를 소프라노 김지현이 노래했다. 이안삼의 클래팝(Cla-pop) 계열에 속하는 이 곡은 클래식과 팝의 장점을 모아놓아 귀에 쏙쏙 박혔다. 늘 활력 넘치는 무대매너를 보여주는 김지현은 새해엔 금빛날개를 활짝 펴고 힘차게 도약하도록 ‘노래 비타민’을 선물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애창가곡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최영섭 곡)’에서는 통일을 열망하는 뜨거운 마음을 오롯이 담아냈다.

소프라노 이윤숙이 '동심초'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소프라노 이윤숙은 ‘차라리 침묵하고(윤경숙 시·김현옥 곡)’에 이어 ‘동심초(설도 시·김억 역·김성태 곡)’에서 서정적 표현력을 뽐냈다. ‘동심초’는 원래 당나라 여류시인 설도의 ‘춘망사’라는 시의 일부를 김소월 시인의 스승인 안서 김억이 번역을 하고 김성태가 1945년에 선율을 붙인 노래다. 1절의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와 2절의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 만날 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는 같은 시를 서로 다르게 번역한 것이다. 애절한 목소리가 심장을 저격했다.

소프라노 서활란이 '리라곷 네 향내'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똑같은 꽃인데도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는 꽃이 있다. 수수 모양으로 꽃이 달린 나무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수수꽃다리’라는 예쁜 이름이 붙은 꽃을 영어권에서는 ‘라일락(Lilac)’, 프랑스어권에서는 ‘리라(Lilas)’라고 부른다. “여기에 리라꽃 네가 서 있지 않다면 / 이렇게 혼을 물들이는 봄향내가 가득할까 / 수십 그루 함께 꽃 향 짙게 모으지 않아도 / 너 외로이 홀로여도 형언하기 어려운 향으로 / 이 세상 감싸 안고 있으니 이 향에 취해 / 너와 함께 나이테 하나 더 새기고 있네” 소프라노 서활란은 한상완 시·박영란 곡의 ‘리라꽃 네 향내’로 미리 앞당겨 5월을 몰고 왔다. 그는 아리수가곡제에 첫 데뷔해 깊은 인상을 남겨줬다. 이어 ‘죽도록 너를 사랑하다가(양성우 시·정덕기 곡)’에서는 뜨겁고 붉은 사랑을 선명하게 펼쳐 놓았다.

소프라노 신승아가 '한 여인의 전설'을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고흥 앞바다에 황혼이 내리면 / 노래하는 한 소녀의 전설 / 예쁜 동네 소녀와 멋진 모자 길례언니 / 고흥반도에 밤이 깊어 가면 / 아낙네들 속삭임 속삭임” 김생기 시인은 고흥 앞바다에 갈 때마다 꽃과 여인의 화가인 천경자 화백을 생각했다. 그를 그리워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시를 썼고, 거기에 정애련 작곡가가 선율을 붙여 탄생한 노래가 ‘한 여인의 전설’이다. 소프라노 신승아는 “빨강 노랑 주황 풍경 속 아름다운 여인들 / 한으로 채색되어 화려한 색채로 / 태어나는 그림들”을 노래로 선명하게 풀어냈다. 한폭의 ‘미인도’가 눈으로 들어왔다. 이어 황여정의 시에 임긍수가 곡을 붙인 ‘만남, 그 먼 날을 기다리며’에서는 매력 보이스를 방출했다.

소프라노 김성혜가 '고독'을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콜로라투라의 본색을 안으로 꽁꽁 숨겼는데도 오히려 고음의 황홀함이 배어 나왔다. 지난해 11월 한국데뷔 10주년 독창회를 연 소프라노 김성혜는 비교적 잔잔한 곡인 ‘저 구름 흘러가는 곳(김용호 시·김동진 곡)’과 ‘고독(황인호 시·윤용하 곡)’을 불렀지만, 곧 터질 것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아찔했다. 요즘말로 극강 텐션을 보여줬다. “밤은 고이 흐르는데 어데선가 닭소리 / 산뫼에선 달이 뜨고 먼 산슭의 부엉소리 / 외롭다 내 맘의 등불 꽃같이 피어졌나니 / 내 사랑 불되어 타고 / 임 생각 아~ 내마음에 차라”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윤용하의 비망록에는 김 아무개 300원, 박 아무개 500원, 이 아무개 200원 등 남에게 빌린 푼돈이 빼곡하게 기록되어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고 한다. 김성혜는 힘겨운 삶을 살다간 윤용하의 쓸쓸한 생애가 연상되는 ‘고독’을 담담하게 불렀지만 더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테너 이현이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이현·이정원·이재욱의 ‘스리 테너’ 무대는 역시 파워가 넘쳤다. 낭떠러지 끝에서 콸콸콸 물이 쏟아지는 이현의 ‘박연폭포(경기민요·김성태 편곡)’는 힘찼다. 역시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문효치 시·이안삼 곡)’에서도 천하무적 보컬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는 지난해 초 평소 자주 부르는 최애곡 11곡을 담은 한국가곡 앨범을 발표했다. 한국가곡의 매력에 눈뜨게 해준 이안삼 작곡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타이틀도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로 달았다. 연인들이 이 노래를 듣는다면 찬란한 한 점의 섬광 같은 사랑이 이루어지리라.

테너 이정원이 '황혼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완전히 힘을 뺏는데도 강철 보이스가 느껴지는 것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엄청난 스킬이다. 이정원은 ‘황혼의 노래(김노현 시·곡)’와 ‘그리운 사람아(임승천 시·박경규 곡)’에서 바싹 말라버린 마음에 촉촉이 봄비를 내렸다. 치과의사였던 김노현은 쉰 살이 넘어 본격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북에서 월남한 그는 고향 생각이 사무칠 때마다 찾아갔던 부여 낙화암에서 1970년 ‘황혼의 노래’를 만들었다. “아지랑이 하늘거리고 / 진달래가 반기는 언덕 / 깨어진 꿈 추억을 안고 / 오늘 나는 찾았네” 이정원은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실향의 아픔을 섬세하게 엮었다. 이어진 ‘그리운 사람아’에서는 햇살 가득 행복한 날 강바람 불어오면 생각나는 사람을 표현했다.

테너 이재욱이 장은혜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바람아'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아가의 숨을 품고 오는 바람아 / 때로는 하늘가에 부는 피리여 / 만 가지 부여안고 막힌 가슴에 / 보름달 덩그러이 뚫어 가오리” 이재욱은 ‘하늘빛 너의 향기(박원자 시·한성훈 곡)’에 이어 ‘바람아(홍일중 시·이수인 곡)’를 노래했다. 지난 2008년 발표된 ‘테너 이재욱이 부르는 이수인 서정 가곡’에 수록된 ‘바람아’는 노랫말이 예쁘다. “산도 물도 쓸어안고 허허로워라 / 무리지어 무리지어 가는 무리여 / 하늘이여 하늘이여 / 내 품 내 품이어라” 듣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됐다.

바리톤 김승철이 '그대 앞에 봄이 있다'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바리톤 김승철은 ‘귀천(천상병 시·변훈 곡)’과 ‘그대 앞에 봄이 있다(김종해 시·이안삼 곡)’를 연주했다. ‘귀천’의 작곡 비하인드 스토리는 뭉클하다. 성악가 오현명은 어느날 TV에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라는 시가 낭독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는다.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다. 그는 다음날 곧장 천 시인의 부인 문순옥 여사가 운영하는 인사동 전통찻집 ‘귀천’에 들러 시의 전문을 받는다. 그리고는 두 살 아래의 작곡가 변훈을 찾아가 시를 들이밀며 곡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당시 변훈은 병석에 누워 있었지만, 오현명은 이 노래의 창작혼을 통해 병이 호전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의뢰한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우정의 힘으로 ‘귀천’은 탄생했다. 삶의 관조와 달관의 경지가 느껴졌다. 김승철은 ‘귀천’에 이어 ‘그대 앞에 봄이 있다’도 노래했다. 아무리 추워도 결국 당신 앞에 꽃이 핀다는 혜안이 번뜩인다.

바리톤 한명원이 장은혜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마중'을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사랑이 너무 멀어 /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 얼굴 마주하고 앉아 /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 내 사랑 들려주며 /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 그리워지는 날에는 /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 꽃으로 서 있을게” 아리수가곡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한명원은 허림의 시에 윤학준이 곡을 붙인 ‘마중’을 불렀다. 애틋한 노랫말과 아련한 선율이 돋보이는 제8회 화천비목콩쿠르(2014년) 창작가곡 부문 1위 수상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명원은 또한 바리톤 매력을 듬뿍 느끼게 해주는 ‘청산에 살리라(김연준 시·곡)’도 들려줬다.

특별출연한 바리톤 이정식이 '가고파 전·후편'을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서는 솜씨를 보여주는 바리톤 이정식이 특별출연했다. 그는 프로 성악가들도 도전하기를 꺼리는 ‘가고파 전·후편(이은상 시·김동진 곡)’을 무려 10분에 걸쳐 불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의 전편은 1933년에 작곡됐고, 후편은 1973년에 만들어졌다. “물나면 모래판에서 가재 거이랑 다름질하고 / 물들면 뱃장에 누어 별헤다 잠들었지 / 세상일 모르던 날이 그리워라 그리워 / 여기 물어 보고 저기 가 알아보나 / 내 몫 옛 즐거움은 아무데도 없는 것을 / 두고 온 내 보금자리에 가 안기자 가 안겨”(후편의 일부) 노래도 노래지만 ‘가고파’의 원작시조 10수 중 나머지 6수를 읽는 기쁨도 맛볼 수 있어 좋았다.

바이올리니스트 허은혜가 '봉선화'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일부 논란이 있지만 2020년은 한국가곡 탄생 100주년의 해다. 홍난파가 1920년 ‘애수(哀愁)’라는 제목의 바이올린곡을 선보였고(홍난파는 그의 단편소설집 ‘처녀혼’의 서두에 이 곡을 수록했다), 이후 1926년에 김형준이 이 기악곡에 노랫말을 붙인 ‘봉선화’가 세상에 나왔다. 곡이 먼저 발표되고 6년 뒤에 가사를 쓴 ‘어정쩡한 탄생’ 탓에 ‘봉선화’를 한국가곡의 효시로 보지 않는 의견도 있다. 오히려 1922년 이은상의 시에 박태준이 곡을 붙인 ‘동무생각’을 최초의 한국가곡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제10회 아리수가곡제 출연진들이 '동무생각'을 합창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한국가곡 100주년과 관련해 이러쿵저러쿵 잡음이 나올 수 있어 아리수가곡제는 ‘절묘한 절충’을 선택했다. 오프닝을 허은혜가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봉선화’와 ‘사랑(이은상 시·홍난파 곡)’으로 열었고 클로징을 ‘동무생각’ 합창으로 마무리했다.

성악가들의 노래를 빛나게 해주는 두 피아니스트의 활약도 베리굿이었다. 오페라 음악코치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은혜와 이영민이 번갈아 반주를 맡았다. 특히 장은혜는 ‘리라꽃 네 향내’에서, 이영민은 ‘귀천’에서 엑설런트한 건반 터치를 보여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번 음악회에서 이안삼 작곡가의 곡이 3곡(금빛날개·사랑이여 어디든 가서·그대 앞에 봄이 있다) 연주됐다. 2년째 병상에서 고생하고 있는 작곡가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노래로 표현했다.

제1회 아리수가곡제 기획진행을 맡은 김정주 아리수 사랑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문기의 포토랜드]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을 맡은 가곡카페 ‘아리수 사랑’의 김정주 대표는 “우리가곡에 대한 추억과 목마름으로 음악회를 시작한지 어느덧 10년이 됐다”라며 “새 희망을 품고 한 해를 여는 새해맞이 콘서트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성악가가 함께 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나온 100년을 바탕으로 주옥같은 우리 가곡이 앞으로 1000년의 인기를 누리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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