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vs 카카오 내비 ‘설 연휴’ 교통 흐름 예상...우회하면 좋은 도로는? [모터그램]

T맵 vs 카카오 내비 ‘설 연휴’ 교통 흐름 예상...우회하면 좋은 도로는? [모터그램]

시선뉴스 2020-01-23 18:24:01 신고

[시선뉴스 심재민] 자동차 이용이 많아지는 설 연휴. 아무래도 설 연휴 기간 동안의 교통 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과거와 달리 대다수의 운전자가 스마트 폰을 이용해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요즘 이용률이 높은 T맵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알려주는 설 연휴 교통상황을 비교해 살펴보자.

T맵

SK텔레콤은 23일부터 시작하는 설 연휴 중 고향으로 떠나기 가장 좋은 시간대가 24일 오전 5시 이전, 오후 4시 이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한 달 1천250만명이 이용하는 T맵의 지난 5년간 교통 빅데이터를 토대로 이처럼 분석했다.

T맵 [SK텔레콤 제공]

연휴 기간 주요 고속도로는 상·하행선 모두 설 당일인 25일이 역귀성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며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했다. 25일 서울-부산은 상·하행 양방향 모두 8시간 이상, 서울-대전 구간은 양방향 모두 4시간 이상, 서울-광주 구간도 양방향 모두 6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평상시 소요 시간 대비 약 2~3시간이 더 걸리는 것.

서울-부산 구간의 귀성길은 25일 오전 8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오전 11시에 최고조에 달해, 최대 8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광주 구간의 정체는 24일 오전 7시에 최고조에 달해,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길은 26일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이 정체가 덜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서울은 26일 오전 11시 출발 시 7시간 30분, 대전-서울은 26일 오후 4시간 출발 시 4시간 10분, 광주-서울은 26일 오후 2시 출발 시 7시간이 소요돼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 귀경길의 경우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4km에 걸쳐 정체가 예상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비슷한 시간대 113km에 걸쳐, 영동고속도로는 82km에 걸쳐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설 연휴처럼 명절 당일 전 연휴가 짧으면 교통량이 같은 시간대에 몰리는 경향으로 24일 오전 전 구간에서 교통량이 본격적으로 집중되리라 전망했다. 대전과 광주 방면은 이날 오전 8~9시 출발 시 각각 최대 5시간 35분, 9시간 45분이 소요되고, 부산 방면은 같은 날 오전 9~10시에 출발하면 최대 9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반면에 연휴가 짧은 명절의 귀경길은 교통량이 분산되는 특징을 보여 구간별 교통 혼잡 시간대가 각기 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서울 구간은 26일 오전 11시~오후 2시 출발 시 최대 3시간 55분, 광주→서울 구간은 25일과 26일 낮 12시~오후 1시 출발 시 최대 6시간 30분, 부산→서울 구간은 25일 오전 10~11시 출발할 경우 최대 8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설에 중부고속도로, 제2중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가 합류하는 호법JC 인근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중부고속도로로 귀성할 때 교통상황에 따라 서이천IC-남이천IC 구간을 일반도로로 우회하면 최대 4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되리라 전망했다.

서울→광주 구간은 경부고속도로보다는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이, 서울→부산 구간은 국도 우회보다 정체가 덜한 중부고속도로나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이 권장됐다. 서울 남부권은 경충대로, 3번 국도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교통사고 주의 또 주의!

한편 설 연휴 야간운전 교통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사고당 사망자 발생률(치사율)도 새벽 시간에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피해 규모도 컸다. 현대해상이 2015년∼2019년 3월 고객에게 지급한 야간사고 보험금은 사고당 평균 469만원으로, 주간사고(259만원)의 1.8배에 달했다.

야간 사고는 치사율도 높았다. 야간 사고는 100건당 2.6명이, 주간 사고는 100건당 1.6명이 숨졌다. 치사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전 4∼6시로, 사고 100건당 사망자는 4.8명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전 2∼4시(100건당 3.3명), 0∼2시(2.3명) 순으로 높았다.

야간에는 시야 범위가 좁아지고 위험 인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간에 비해 방향지시등 준수와 안전거리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 아울러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음주할 확률이 40% 증가한다. 특히 과음한 다음날 숙취 운전을 하거나 음복 후 음주운전을 하는 경향이 높다. 따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교통사고와 음주운전에 대한 주의와 당부를 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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