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단순한 소화계 문제일 수도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원인이 천차만별인 증상
반려동물 구토
#2.
멀쩡히 잘 놀던 반려동물이 갑자기 토하면
보호자는 화들짝 놀라고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보통 음식을 잘못 먹고 생긴 급성위염 탓인데요.
심각한 질환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는 구토 반복과 동반증상 발생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찰해서 상태가 심상치 않으면
수의사와 상담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모든 질환의 증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구토.
주로 어떤 질환이 원인인지 살펴보겠습니다.
#3.
■ 급성 위염
과식했거나 상한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등
대부분 음식을 잘못 먹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외에 이물이나 독성물질 섭취, 스트레스 등도
급성위염을 부르는 요인으로 꼽습니다.
가벼운 급성위염은 8~12시간 정도 금식한 다음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먹이면 빠르게 낫습니다.
구토를 반복하는 바람에 탈수가 일어났을 때는
동물병원에 입원해서 수액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필요 시 급성위염 유발요인에 맞춰 치료합니다.
#4.
■ 췌장염
강아지는 기름진 음식 섭취, 비만 등에 따른
급성췌장염이 잘 나타나며 설사가 동반됩니다.
고양이 췌장염은 대개 만성이자 특발성입니다.
간담관염, 염증성 장질환과 병발할 때가 많습니다.
무기력, 식욕저하, 탈수가 동반됩니다.
■ 간부전과 신부전
반려동물 몸에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독성물질은
간의 해독기능, 신장의 배출기능으로 제거되는데요.
간부전이나 신부전이 생겨 몸에 독성물질이 쌓이면
뇌의 구토중추가 자극을 받아 토하게 됩니다.
#5.
■ 구토를 일으키는 기타 질환
• 세균성/바이러스성 장염 • 알레르기
• 뇌염, 뇌수두증, 뇌종양 등 뇌질환
- 구토중추를 직접 자극
• 칼슘, 칼륨 등 주요 전해질불균형
• 전정기관 이상 • 부신피질기능저하증
• 복막염 • 패혈증 • 당뇨병 • 자궁축농증
• 헬리코박터균이 일으키는 위염
• 내부기생충 감염증
• 위종양 • 위궤양 • 위장관폐색 • 만성위염
#6.
※ 구토와 역류는 비슷하지만 달라요.
• 구토(Vomiting)
음식을 먹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
소화된 음식물이 위나 십이지장으로부터
구역질과 함께 입 밖으로 강하게 배출됩니다.
• 역류(Regurgitation)
음식물이 식도에 정체됐다가 입 밖으로 나옵니다.
위장수축이나 토하기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아요.
특히 어린 반려동물이 식탐을 주체하지 못해서
음식을 허겁지겁 먹었을 때 역류가 나타납니다.
식도의 폐색/운동성 장애도 원인일 수 있어요.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 반려동물 구토, 이럴 땐 바로 동물병원으로!
• 구토물이 진한 갈색이에요.
- 위에 피가 났습니다.
• 물만 먹었는데 토했어요.
- 장이 이물로 막혔을 수 있습니다.
• 고약한 입 냄새가 동반돼요.
- 신부전에 따른 요독증이 의심됩니다.
• 어린 반려동물이 구토하는데 열과 설사가 동반돼요.
- 바이러스질환에 따른 위나 장의 염증이 의심됩니다.
• 하루에 3회 이상 토해요.
• 구토물에 피가 섞였어요.
• 구토하고 나서 축 늘어져요.
• 구토를 시도하지만 입 밖으로 나오는 게 없어요.
#8.
■ 수의사가 구토 원인을 파악할 때 도움 되는 정보
• 구토물을 찍은 사진
• 구토의 간격과 횟수
• 구토를 한 총기간
• 음식을 먹은 시점에서 토할 때까지 걸린 시간
#9.
반려동물 구토를 일으키는 질환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수의사가 오진을 방지하고자 여러 검사를 권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최대한 협조해 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 연구소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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