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져봤다.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는 피톤치드 원액이라는 편백수를 새집 벽지와 마루, 문틀 등에 입주 전 수차례 뿌리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원액 비율이 높다고 소문난 여러 업체의 편백수 스프레이나 연무 기기 등을 추천했다.
하지만 이들 조언은 무시하기로 했다. 피톤치드가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화학적 오염물질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 피톤치드 업체들이 제시하는 시험성적서에서는 피톤치드가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직접적으로 없애준다고 증명하는 시험 결과는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새집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사용한 피톤치드가 다른 오염 물질과 반응해 해로운 2차 부산물을 생성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피톤치드가 새집증후군을 100% 제거한다는 업체들의 홍보는 과장·허위 광고였던 셈이다.
다른 대안을 찾았다. 그러다 찾은 제품이 바로 다이슨의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다. 이 제품은 기존 다이슨 공기청정기에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하는 다이슨 크립토믹 기술을 적용한 필터를 새로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포름알데히드부터 벤젠과 이산화질소, 미세먼지까지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페인트 등 실내 인테리어나 소독약, 카펫, 의류 등에서 지속적으로 방출되는데, 독성이 매우 강하고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하다.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는 바로 이 분자 수준의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해 소량의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전환해준다. 이는 촉매작용으로 발생하는 것인데 이 때문에 이 크립토믹 필터는 파손되지 않는 이상 교체가 필요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건설 업계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의 페인트와 인테리어 자재 등에서 나오는 화학적 오염물질은 입주 후에도 최소 6개월 이상, 길게는 5년까지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실제 새집에 입주한 뒤에도 간혹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는 화학적 오염물질 농도가 높아졌다면서 경고를 날렸다. 피톤치드 스프레이를 한두 번 뿌린다고 해결할 수 없는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적 오염물질을 지속적으로 포착하고 파괴해준다는 점에서 안심이 됐다.
특히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물론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적 오염물질 수치, 온도와 습도 등도 실시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9미터 길이의 헤파필터를 장착해 알레르기 유발 항원과 박테리아, 꽃가루, 곰팡이 포자 등과 같은 0.1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온풍기 겸용 제품이어서 겨울철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영상편집 = 백현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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