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의 향기가 코를 찌른다, '더 복서'

대작의 향기가 코를 찌른다, '더 복서'

웹툰가이드 2020-01-27 02:39:11 신고

제목부터 보면 알겠지만 이번에 리뷰를 하게 될 웹툰은 바로 복싱에 관련된 작품이다. 예전 모기전쟁이라는 작품을 연재했던 작가님의 작품으로서 이번에 네이버에서 새롭게 연재를 하게 됐다. 그리고 그 결과 난 이 웹툰을 보게 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정말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 왜냐하면 쿠키를 다 굽고 미리보기를 다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웹툰이 머릿속에서 도저히 떠나질 않기 때문이다. 머릿속을 계속해서 맴돌고, 다음 이야기는 뭘까, 어떻게 이런 캐릭터 설정을 짠 것일가 등등 수많은 생각들이 나를 괴롭힌다. 일상 생활조차도 불가능해질 정도로 엄청난 재미를 자랑하는 이 웹툰 지금부터 리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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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도 너무 좋다. 이 웹툰의 매력에 이미 빠져버렸다. 이 웹툰은 마약이다. 흡입력이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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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초점이 없는 이 소년은 모든 일의 무감각하다. 마치 모든 것이 재미가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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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트레이너로서 세계 챔피언을 다섯 명을 키워 낸 이 업계에는 전설과 같은 인물이다.>


지금 이 웹툰의 댓글 창을 보면 다들 난리도 아니다. 거의 모두 종교에 빠진 것처럼 열성적인 팬들을 자처한다. 영화로 만들어야 된다느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야 된다느니 아직 10화도 채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면 이 웹툰의 강점이 바로 흡입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정말 보는 내내 숨이 막힐 정도로 흡입력과 몰입도가 어마어마하다. 숨막히는 전개와 설정, 세 명의 주인공들 보고 있는 내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자연스럽게 미리보기를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이 웹툰은 대작이다. 아직 완결도 나지 않았고, 한참 남았지만 감히 벌써부터 개인적인 소견을 말하자면 그렇다.

이 작품은 정말 대작이다.

아니 대작이 될 작품이다.

캐릭터 설정 부터가 너무나도 참신하고, 연출은 말 할 것도 없다. 모든 면에서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이토록 극찬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총 3명의 소년들이 주인공으로서 등장하는 거 같은데 맨 처음에 하얀 머리 소년이 등장한다. 잔인한고, 포악하며 상당히 악인에 가까운 성향을 지니고 있다. 오로지 힘이 전부인 것 이라고 생각하는 마치 약육강식의 세계 그 자체에서 태어난 것 같은 인물. 그러나 신은 공평하지 않다. 악마에게 천재적인 재능을 내려주었고, 그 재능은 너무나도 뛰어나 사람을 부수고 때리는데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그 재능을 살린 그는 자신에게 거슬리는 모든 이들을 일방적으로 때리고, 눕혔고 그럴 때마다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쾌감을 느꼈다. 천재 트레이너의 눈으로 보아도 그의 재능은 가히 넘을 수 없는 벽. 하늘에 가까웠다고 한다. 천재 위의 천재. 그 재능이 정말 말이 안 되는 게 다닌지 얼마 안된 복싱 체육관에서 프로 선수를 상대로 위기감을 느끼게 만든다. 단순 위기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질 뻔 했다. 경험에 차이에서 비롯된 노련함이 없었더라면 그 프로 선수는 한 달도 채 배우지 않은 애송이에게 질뻔 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다고 한들 그건 상식적으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운동의 세계에서는 노력은 곧 결과로 이어진다. 노력한 만큼 고스란히 보상을 받게 되는 법. 프로 선수는 자신이 프로가 되기 위해 희생한 시간과 노력이 있을 텐데 악마의 재능을 가진 소년은 그 모든 것들을 송두리 채 무너트려버렸다. 허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했던가. 하늘 위에 하늘. 천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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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주인공 중 한 명, 이 검은 머리의 소년은 언제나 무표정하고 무감각하다. 매사 재미가 없다는 얼굴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을 때려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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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연출을 할 수 있을까. 재능의 영역에 대해서 표현할 때 있어 상대는 마치 태산, 하늘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다는 뜻으로 이런 연출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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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트레이너는 무표정한 소년에게서 이질감을 느꼈고, 그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혼신을 담은 주먹을 날린다. 말 그대로 피하지 않으면 죽인다는 각오로, 그리고 소년은 마침내 그 주먹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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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눈은 놀랍게도 주먹을 날린 이의 어깨 부근을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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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서 아버지를 두고 있는 이 친구는 매일 같이 학교에서 맞고 산다. 왕따, 빵셔틀 등으로 불리는 이름은 많다. 언제나 맞고, 또 맞고 화 한 번 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그는 아버지와의 대화를 계기로 삶의 변화를 꿈군다.>


아이러니하게도 천재 소년과 같은 반에는 두 명의 주인공이 더 있다. 한 명은 노란 머리의 소년으로서 매일 같이 괴롭힘을 당한다. 갖은 폭력에 시달리고,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공포심에 마비되어 아무런 반항 한 번 하지 못한다. 그 소년의 아버지는 프로 복서이다. 크게 유명하지도 않았고, 엄청난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었지만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였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라왔던 소년은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큰 영감을 얻는다. 소년에게도 재능이 있고, 무엇보다 보는 눈이 좋았던 소년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매일 같이 복싱 경기를 보고 자라왔기에 처음으로 스스로의 손으로 그들과 싸우려고 한다. 허나 위에도 서술했듯 악마의 재능은 그 모든 것을 뒤엎어버렸고 노란 머리칼의 소년은 힘을 냈으나 압도적인 패배를 겪는다. 그럼에도 정신적으로 성장했기에 꼭 나쁜 결과만은 아닌데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무표정한 소년. 천재 소년은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맞아도 아픈 티를 내지도 않고, 자신을 두려워 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를 괴롭히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악마의 재능을 타고난 천재를 넘어선 '괴물'이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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