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마이클조던·트럼프 애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숨졌다.

27일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는 26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동승했던 13살 딸 지아나도 참변을 당했다.

브라이언트는 아침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헬기에는 조종사 1명과 승객 8명 등 모두 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딸 지아나는 이날 정오 싸우전드 오크스에 있는 맘바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농구경기를 할 예정이었고, 브라이언트는 코치를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비보에 마이클조던과 르브론 제임스 등 스포츠인들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이 애도를 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996년 고등학교에서 곧장 샬럿 호니츠의 13번 순번 지명을 받아 엔비에이(NBA)에 발을 들였으며,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 내내 LA레이커스에서 뛰었다. 우승 5회와 2008년 정규리그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올림픽 금메달 2회 등에 오른 세계 최고의 농구 스타다.

이미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