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사망, 농구황제 조던도 슬픔 "충격적인 일"

코비 사망, 농구황제 조던도 슬픔 "충격적인 일"

조이뉴스24 2020-01-27 12:09:36 신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믿을 수 없다. 너무나 충격적이다."

현역 선수 시절 시카고 불스와 워싱턴 위저즈 유니폼을 입고 뛰며 '농구황제' 호칭을 얻은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마이클 조던이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조던은 지난 1996년부터 은퇴 시즌이던 2003년까지 코트에서 후배인 브라이언트와 겨뤘다. 두 선수는 소속팀이 서로 달랐지만 NBA 최고 슈팅가드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브라이언트는 27일(한국시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른 나이인 41세로 세상을 떠났다.

조던은 브라이언트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그는 나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고 농구에서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가족을 사랑한 훌룡한 아버지였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조던은 또한 "나는 브라이언트를 사랑했다"며 "그는 내 동생이나 다름없었다"고 슬퍼했다. 조던은 1962년생이고 브라이언트는 1978년생이다.

조던은 "선수 시절 뿐 아니라 은퇴한 뒤에도 (브라이언트와)자주 대화를 나눴다"며 "이제는 그와 함께한 대화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트와 LA 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센터 샤킬 오닐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형제나 마찬가지인 브라이언트와 함께 나의 조카인 지아나도 잃었다"면서 "정말 슬프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적었다.

브라이언트는 둘째 딸인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전용 헬리콥터를 이용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락사고를 당했다. 지아나도 아버지가 함께 현장에서 사망했다.

오닐은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브라이언트와 함께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그기간 동안 세 차례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커스 레전드 선수 중 한 명이자 NBA에서 가장 뛰어난 포인트가드로 평가받은 매직 존슨도 "나의 친구이자 전설, 남편, 아버지, 아들, 형제 그리고 가장 위대한 레이커스 선수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려운 사실이다. (브라이언트는)NBA를 대표하는 리더이자 남녀선수들의 멘토였다"고 애통해했다.

NBA 개인 통산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있고 밀워키 벅스와 레이커스를 거치며 20시즌 동안 뛴 전설적인 센터 카림 압둘자바는 "나는 브라이언트를 한 명의 운동선수 이상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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