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xt Beauty Agenda

The Next Beauty Agenda

노블레스 2020-01-27 17:00:00 신고

왼쪽부터_ Tom Ford Beauty 셰이드 앤 일루미네이트 하이라이터와 섀딩이 모두 가능한 듀엣 크림. Lancome 압솔뤼 로즈 앰플 에센스 쿠션 컴팩트 압솔뤼 로즈 오일 성분이 피부에 은은한 광채를 부여한다. Le Labo 떼 누아 29 향기 실험실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매장에서 직접 블렌딩해 선보인다. 베르가모트와 시더우드, 머스크 에센셜 오일이 조화를 이룬 쌉싸래한 향을 느낄 수 있다. Mary Kay 데일리 베네핏 항산화 코엔자임Q10과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을 포함한 항산화 캡슐

Glow for It
작년에 이어 자연미를 강조한 피부 표현은 올해에도 유효하다. 베르사체, 랑방, 프라다의 2017년 S/S 컬렉션 런웨이에 오른 모델들의 얼굴에는 여전히 건강한 윤기가 흐른다. 디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디렉터 피터 필립스가 올 시즌 가장 공들인 부분도 피부 표현. 그는 “모델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피부에 흐르는 빛과 자연스러움을 주목했다”고 전했다. 자연미와 글로 효과의 계속되는 인기에 힘입어 피부 위에 촉촉한 광채를 더하는 뷰티 제품은 더 강력하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선 하이브리드 트렌드와 맞물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스킨케어가 좀 더 적극적으로 스며들었다. 파운데이션, 쿠션, BB 크림은 물론 일부 컨실러 제품에도 앰플이나 오일 성분을 담아 피부 손상은 회복하고 결점은 가려 자연스러운 광채를 더할 예정이다. 샤넬 수블리마지 르 뗑이나 시슬리 시슬리아 르 뗑 파운데이션 등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스킨케어 제품을 녹여낸 신제품 파운데이션은 이미 업계의 핫이슈다. 출시 예정인 랑콤의 압솔뤼 골든 글로우 에센스 쿠션 역시 압솔뤼 로즈 오일과 골드 피그먼트를 담아 기대를 더하는 제품. 블러셔와 컨투어링 제품도 자연스러운 컬러에 글로 효과를 더했다. 나스의 쉬어 팝 멀티플이나 바비 브라운의 신제품 치크 글로우 팔레트는 슥슥 바르기만 해도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적으로 빛이 흐르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왼쪽부터_ Vitalbeautie 슈퍼콜라겐 저분자 콜라겐 3000mg을 한 병에 담았다. Byredo 언네임드 라벨에 이름이 없다. 매장에서도 향을 맡기 전엔 향 노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M.A.C 퀵트릭 스틱 하이라이팅, 컨투어링, 브론징, 블러싱이 가능한 멀티 스틱. Nars 쉬어 팝 멀티플 파우더 같은 촉감으로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광택을 더해준다. Tom Ford Beauty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 컨실러 밀착감을 강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윤기를 부여한다. Giorgio Armani 파워 패브릭 파운데이션 매끄러운 커버력과 무너짐 없는 지속력이 특징이다. Nomenclature by La Perva 어드렛 독자적인 분자 합성으로 독특한 향기를 만들어낸다. Cire Trudon 자이언트 박스 향초에 불을 붙이는 순간부터 향을 느낄 수 있는 캔들 성냥. Aesop 아누크 오일버너 블렌드 고인 물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방향제 효과와 릴랙싱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Dior 디올스킨 포에버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16시간 이상 균일하고 생기 넘치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Sisley 시슬리아 르 뗑 시슬리아 랭테그랄 앙티 아쥬 크림을 담아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에 광채를 더한다. Perfvmvm 빠흐펭 덩비앙스 베통카 향수 원액을 물로 희석해 개발한 워터베이스 디퓨저. Histories de Parfums by Kintav 디스 이스 낫 어 블루 보틀 역설적인 이름처럼 향을 입는 사람이 직접 그 이름을 부여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탄생했다. Bobbi Brown 치크 글로우 팔레트 블러시와 하이라이터를 하나로 구성했다.

Me, My, Mine
작년 한 해 니치 향수와 대중적 향수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패션 하우스나 대중 브랜드 퍼퓨머리가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독창적인 향기를 한정판으로 내놓으며 니치 향수업계에 맞불을 놓았고, 뷰티 마니아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며 니치 퍼퓸 브랜드가 좀 더 대중화된 것. 두 향수 시장의 변화는 예상외의 시너지 효과를 내며 또 다른 향수 시장을 예고했다. 이제 대중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향을 즐기고 음미하거나 소수를 위한 희귀한 향을 찾아 나설 전망. 그 종착지는 레어 퍼퓸이다. 소수를 위한 프리미엄 니치 향수를 뛰어넘은 레어 퍼퓸은 고귀한 원료는 기본, 오래된 책이나 혈액같이 그동안 향의 범주라고 생각지 못한 소재까지 근사한 향기로 탄생 시킨다. 도산공원 근처에 자리한 뻬르푸뭄을 방문한다면 레어 퍼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듯. 이곳의 장은영 대표는 “요즘 대중은 마치 예술 작품을 대하듯 향을 음미하고 소장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지금의 향수 시장을 분석하며, 독특하지만 고급스러운 향을 직접 조향한다. 얼마 전 이름을 붙이지 않은 언네임드 향수를 선보인 바이레도나 눈앞에서 에센셜 오일로 향수를 블렌딩해 제공하는 르 라보 역시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최근 향수 트렌드의 흐름을 읽어낸 또 다른 예다.

Do Eat, Do It
바야흐로 먹으면서 예뻐지는 시대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몸속 생기에서 비롯한다는 인식과 함께 이너뷰티 제품을 챙겨 먹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너뷰티 제품은 액체·알약·캡슐 등의 형태로 선보이는, 일종의 ‘먹는 화장품’이다. 피부 보습에 효과적인 히알루론산, 콜라겐과 비타민을 함유한 제품 등이 대표적. 몇 년 전부터 이너뷰티 제품을 출시해온 뷰티 브랜드는 물론, 이제는 식품 회사와 제약 회사도 이너뷰티 시장의 주요 구성원이 되었다. 다이어트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이던 아모레퍼시픽의 비비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 바이탈뷰티로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건강 기능 식품 카테고리에 더욱 집중했다. CJ제일제당 이너비는 그 제품력을 증명하며 작년 홍콩의 최대 드러그스토어인 샤샤몰에 입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국 온라인몰 징동닷컴에도 국내 식품 제조사 중 최초로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건강 보조 식품에서 한 걸음 나아가 식습관과 수면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필수품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너뷰티 시장. 국내에서의 인기는 물론, 4조 원 규모로 추정하는 중국의 이너뷰티 시장에서 넥스트 K-뷰티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 CNP Rx 알엑스 레이 3D 안면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모공과 주름, 톤 체크 등 피부 상태를 전문적으로 진단한다. 2 L’Oreal Paris 메이크업 지니어스 내 얼굴에 가상 메이크업을 미리 적용해볼 수 있다. 3 Fitbit 플렉스 2 초슬림형 피트니스 밴드로 일일 활동량, 운동, 수면을 스타일에 맞춰 측정할 수 있다. 4 Vanav Up5 갈바닉 이온으로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진피층 깊숙이 전달하는 멀티 테라피 제품 5 Diptyque 딥티크에서의 하룻밤 2016 홀리데이 캔들 컬렉션을 아름다운 동화로 만든 영상

Smart Beauty Era
영화 <제5원소>에서 순식간에 밀라 요보비치의 눈에 메이크업을 입히던 샤넬 메이크업 마스크를 기억하는가? 아직 이런 기계를 출시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이미 그만큼 진화한 스마트 뷰티 세상에 살고 있다. 2017년에는 그 모습이 더 확연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뷰티 디바이스는 에스테틱 못지않은 기술을 탑재하며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제모나 마사지 등 특정 기능을 탑재한 기기가 대부분이던 이전과 달리 뷰티 디바이스는 멀티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다. 딥 클렌징, 눈가 케어, 리프팅, 영양 흡수, 비타민 C 흡수 기능을 탑재한 바나브 UP5와 3가지 각기 다른 파장의 빛으로 수분, 미백, 탄력 관리를 할 수 있는 메이크온의 스킨라이트 테라피 등이 대표적인 예.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뷰티업계의 마케팅 전략도 다채로워졌다. 꼬달리는 지난 12월, 프리미에 크뤼 신제품 런칭 행사에서 VR 영상을 통해 보르도에 자리한 꼬달리 스파와 와이너리로 초대했다. 이처럼 VR 영상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는 올해 더 자주 있을 듯하다. 이외에도 로레알파리가 만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메이크업 지니어스’는 가상 메이크업 기능에 3D 비디오 게임 제작 기술을 접목해 얼굴이 움직이는 대로 메이크업이 따라 움직이며,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연계 살롱에 설치한 ‘스타일링 미러’는 본인의 얼굴에 2400여 가지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내 몸에 직접 테스트해보며 제품을 고르던 시대의 끝이 머지않았다. 2017년, 빠른 속도로 일상에 파고든 스마트 뷰티를 신나게 즐겨보도록.

The Next Beauty Star
2017년, 뷰티업계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많은 국내외 메이저 브랜드가 스타 뷰티 크리에이터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거나 이들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한 예로, 아모레퍼시픽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를 초대해 제주와 서울에서 다양한 워크숍을 열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SK-ll는 2년째 ‘Beauty Bound Asia’ 행사를 통해 아시아 10여 개국에서 새로운 뷰티 크리에이터를 발굴 중이다. 그루밍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유튜버를 넘어 홈쇼핑 쇼호스트 영역까지 진출한 ‘문군’ 등 실력 있는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뜨거운 활약은 분명 주목해야 할 움직임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드리운 그림자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전문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신뢰성 없는 정보를 제공하고 조회 수나 ‘좋아요’가 곧 수익 창출 수단인 이들이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뷰티 크리에이터를 앞세워 광고성 콘텐츠를 유도하는 브랜드의 속내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문제는 아닐테니. 1인 미디어 시대. 앞으로 뷰티 시장에 이들이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Blue, the New Color
2017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그리너리(greenery)를 비롯해 올해 팬톤에서 주목한 10가지 컬러는 모두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린, 블루, 옐로 등 풀과 물, 대지를 대표하는 대자연의 색을 통해 ‘힐링’의 코드를 이어갈 전망. 그중에서도 뷰티업계가 주목한 컬러는 블루! 아이그너, 비블로스, 크리스티앙 시리아노, 빅토리아 베컴 등의 2017년 S/S 컬렉션 메이크업에선 블루 컬러를 다양하게 활용했다. 네이비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채도의 블루 아이라이너는 대담한 라인으로 그려졌고, 맑은 태평양 바다를 연상시키는 아일랜드 파라다이스 컬러를 사용한 아이 메이크업도 대거 등장했다. 힘을 뺀 듯 한결 부드러워진 블루 컬러로 올 한 해, 각박한 삶에 위안과 치유를 얻을 수 있기를.







왼쪽부터_ Cattier by Ontree 핑크 클레이 스칼프 마스크 두피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두피 전용 마스크 팩. Bondi Wash 벤치 스프레이 호주 보태니컬 오일 성분으로 패브릭 표면의 세균을 제거해주는 세정 스프레이. Indie lee 스쿠알렌 페이스 크림 100% 식물성 올리브 오일과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Philip Martin’s by La Perva 스칼프 뉴트리먼트 스프레이 알로에 베라, 메이플 시럽 등으로 제조한 너리싱 헤어 로션. Cattier by Ontree 리페어링 헤어 마스크 식물성 단백질이 손상된 큐티클 사이를 채워 모발을 강화한다. British M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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