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ACL PO 앞둔’ 최용수-주세종, “갈망한 무대, 긍정의 출발이 되길”

[현장 인터뷰] ‘ACL PO 앞둔’ 최용수-주세종, “갈망한 무대, 긍정의 출발이 되길”

스포츠동아 2020-01-27 17:25:00 신고


아시아 정벌을 향한 K리그의 도전이 시작된다. 첫 단추는 K리그1 FC서울이 꿴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케다(말레이시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단판 플레이오프(PO)를 갖는다. 서울은 지난시즌 정규리그 3위, 케다는 자국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PO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 승자가 대회 조별리그 E조에서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멜버른 빅토리(호주)전 승자와 토너먼트 진출을 겨룬다. 대회 규정에 따라 케다는 21일 홈에서 끝난 타이포(베트남)와의 대회 예선 2라운드에서 승리해 서울 원정을 성사시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서울은 방심 없이, 빈틈없이 케다와 정면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케다-타이포전 현장에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관이 직접 찾아가 상대 전력을 확인한 배경이다.

결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 룸에서 진행된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 최용수 감독은 “이 경기가 긍정적인 시즌 분위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승과 동석한 핵심 미드필더 주세종 역시 “우리가 그간 얼마나 ACL을 갈망했는지 첫 경기부터 표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3년 만의 매력적인 대회에 출전할 좋은 기회다. 아직 결정된 바 없으나 이번 경기가 큰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다줄 것이다. 전지훈련부터 철저히 잘 준비했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임에 틀림없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의욕적으로 준비를 잘 해왔다.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믿는다.”(최용수, 이하 최)

“포르투갈 전훈 동안 큰 부상 없이 잘 준비했다. 이번 경기를 잘 치러 조별리그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간 멀어졌던 ACL 무대를 갈망해왔는지 이번 대결부터 그라운드에서 표출할 것이다.”(주세종, 이하 주)


-경계할 상대는?

“경기에 차이를 보여줄 몇몇 선수들이 있다. 9번과 10번이 뛰어난 개인기량을 보일 수 없도록 조직적인 압박을 펼쳐야 할 것 같다.”(최)




-날씨 등 기후가 어떤 변수가 될까.

“이는 우리가 해외 원정에서 항상 겪는 부분이다. 상대도 프로이므로 날씨가 큰 변수가 될 수 없다고 본다.”(주)





-페시치, 고요한 등 일부 선수들이 빠진 완전체가 아닌데.

“완벽한 조합으로 한 시즌을 꾸려나가는 건 모든 감독들의 로망이다. 그러나 항상 모든 걸 준비해야 한다. 멘탈과 팀워크 등 여러 면에서 조화가 잘 이뤄졌다고 본다. 일부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있으나 불안하지 않다. 올해는 주전, 비 주전의 폭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누가 출전해도 ‘서울 맨’이라는 책임을 보여줄 것이다.”(최)

상암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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