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 안아주세요"…롯데百, 올해 첫 매장 테마는 '리조이스'

"그 마음 안아주세요"…롯데百, 올해 첫 매장 테마는 '리조이스'

이데일리 2020-01-28 06:00:00 신고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백화점이 우울한 마음을 가진 방문객들을 감쌀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한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첫 매장 테마를 롯데백화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리조이스(Rejoice)’로 선정하고 오는 2월 6일까지 우울증 환우 가족 및 우울한 마음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 유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매장 내 ‘마음 꼬옥 사진관’에서 고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리조이스 캠페인은 롯데백화점이 2017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다. 여성 직원이 전체 임직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 특성과 고객과의 접점에서 근무하며 감정 노동을 경험한 여성 직원들의 우울증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예방하고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이를 확대해 여성만이 아닌 전국민을 위한 롯데쇼핑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매장 테마를 사회공헌으로 선정한 것은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전까진 시기별 신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특정 테마를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롯데백화점이 기존 백화점의 업태와 다른 테마를 선정한 것은 고객들과의 공감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할 정도로 흔해진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보겠다는 의지다.

이번에 선보이는 리조이스는 ‘그 마음을 꼬옥 안아주세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들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행사 기간 동안 △본점 △잠실 △인천터미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가족 및 지인들과 포옹하는 모습을 찍을 수 있는 ‘마음 꼬옥 사진관’을 운영한다. 마음 꼬옥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은 현장에서 즉시 출력해 소장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지지를 표현할 수 있는 상품도 제공한다. 오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신청한 고객에 한해 세계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새겨진 ‘리조이스 종이방향제’를 증정한다.

마음 꼬옥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 및 리조이스 종이방향제를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서 업로드 시 1건 당 1000원의 기부금이 책정된다. 이 기부금은 행사 종료 후 ‘국제구호 NGO’에 기부 또는 ‘리조이스 심리 상담’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앱을 활용해 오는 4월 30일까지 매일 1000원씩 참여 가능한 ‘하루 한번 마음보내기’ 기부 이벤트를 비롯해 이번 테마 캠페인에 대한 영상 광고를 제작 배포하는 등 환우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활동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사업부장은 “고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 첫 테마 행사를 잡았다”며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세상이 공감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 선보여 많은 고객들이 우울증 인식 개선은 물론 리조이스 캠페인의 참된 의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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