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여러 부담에도 2월 상승추세 이어간다"

"코스피, 여러 부담에도 2월 상승추세 이어간다"

이데일리 2020-01-28 07:59:30 신고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2월 한국 증시는 여러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1월의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8일 보고서에서 “2월 코스피 지수는 기술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세계경제를 짓눌러 왔던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단계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크고, 상장사의 실적회복에 대한 가시성도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방향성 전환을 의식할 정도의 가치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이번달 코스피 지수는 이란 지정학적 리스크란 돌발 악재를 만나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 중심의 저력을 재확인하며 연말의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김 센터장은 “주요국 주식시장 대비 상대성과 측면에 있어서도 우위를 기록하며 2020년 연간 흐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며 “연말과 비교해 다른 점이라면 중국 소비주, 배터리 관련주 등 매수세의 확산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를 재개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코스피 지수의 기술적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건 사실이지만 상승흐름은 당분간 계속되리란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주식시장이 모멘텀 회복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만큼 기대치 이상의 매크로 변화가 감지되지 않을 경우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거세질 수 있다”면서도 “미·중 무역협상 타결은 양국 경제활동주체의 실질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변화가 있지 않다면 현재의 추세는 상반기 중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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