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위원장은 “브라이언트는 걸출한 그리고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이었다”며 “그는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자 스포츠의 힘을 넓게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브라이언트는 은퇴 후 올림픽 운동을 계속 지지했고,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의 영감을 주는 인물이기도 했다”며 “그의 에너지와 겸손한 품성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브라이언트는 미국 농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이언트는 27일 둘째 딸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다가 추락 사고로 딸과 함께 42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브라이언트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네이마르 등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한 LA 레이커스에서만 20년을 뛰었고, NBA에서 5번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또 18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된 간판 얼굴이자 특급 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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