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의 분포현황과 이동 경로를 완벽히 정리한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지도'(코로나맵)가 화제다.
2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 맵' 웹사이트(http://coronamap.site/)를 접속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는 15명으로 안내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확진자 3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발표한 내용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달 30일 밤 10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 지도는 31일 하루에만 조회수가 240만회를 돌파했다. 국내 한 대학생인 이 모 씨가 제작한 '코로나맵'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확진자 데이터를 근거로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이 지도는 '오픈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지도에 표시된 확진자를 클릭하면 그의 동선과 접촉자 수, 격리된 병원이 표시된다.
이씨는 "급하게 만드느라 코드도 사용자환경(UI)도 엉망진창"이라며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착용하면 예방 많이 된다 하니 다들 건강 조심하자"는 글을 남겼다.
이 지도를 이용한 네티즌들은 "한눈에 확진자의 동선을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며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국내에 확인됐을 때도 '메르스맵'이 제작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