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고민녀 "6개월 데이트비용 독박"…이수근 "대출도 받겠다" 일침(종합)

'물어보살' 고민녀 "6개월 데이트비용 독박"…이수근 "대출도 받겠다" 일침(종합)

조이뉴스24 2020-02-04 08:21:35 신고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수근과 서장훈이 6개월간 데이트 비용을 독박 쓴 고민녀 이야기에 답답함이 폭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연애와 사업 문제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상담가로 변신, 속 시원한 고민 해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JK 김동욱이 특급 게스트로 방문, 두 보살과 추억 여행을 떠났다. 보살들은 그의 등장과 동시에 노래를 자동 재생 시키는 등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JK 김동욱이 운을 떼려하면 계속해 노래를 불러 결국 그의 화를 불러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장난도 잠시, 진지하게 결혼 고민을 쏟아내는 그에게 두 보살은 당황하다가도 자신들의 경험을 빌려와 보다 신중한 상담을 이어나갔다. 이때 결혼은 꼭 해봐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수근과 머뭇거리며 "결혼은 한 번 해보는 것도 뭐..."라고 소심하게(?) 의견을 내는 서장훈의 모습이 교차되며 뜻밖의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서장훈은 "아티스트들은 결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며칠 전에 이승철 선배님이 얘기하셨는데 '결혼을 하니까 너무 좋고, 좋은 노래 들이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JK도 했으면 좋겠다"고 맞춤 솔루션을 했다. 그러면서도 돌연 JK 김동욱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귀여운 투정(?)까지 보이며 유쾌함을 자아냈다.

두 보살은 6개월간 데이트 비용을 독박 쓴 고민녀 앞에서는 보살이 아니라 마치 방청객을 연상케 하는 적극적인 리액션까지 펼쳤다.

고민녀는"명절 때 사촌동생 용돈을 줘야 한다고 돈을 빌려갔다" "회사에서 나온 상품권에서 물건 사고 남은 돈을 가져갔다" "만화 웹툰 결제를 제 돈으로 한 걸 나중에 알았다" 등의 에피소드를 요구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수근은 "네 이름으로 대출도 받겠다, 이제"라고 아픈 일침을 날렸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십분 공감 시켰다.

특히 고민녀는 "양평에 가족들에게 낚시 여행을 가는데 제게 돈 십만원을 빌려갔다. 양평이 카드가 안되고 현금만 된다고 한다. 돈을 입금했는데 앱 전용 계좌는 모른다고 해서 또 은행 계좌로 했더니 돈이 이중으로 나갔다"고 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남자가 잔머리로 계속 돈을 가져간다. 이 정도면 상습적이다"고 말했다.

또 고민녀는 "제가 카드를 잃어버린 적이 있다. 그랬더니 저더러 집에 가라고 했다. 본인은 알아서 놀테니 가라더라. 앱에 있는 돈을 출금해서 데이트를 했다"고 하자 이수근과 서장훈은 답답해 했다. 동자들이 "선물 받은 것 있냐"고 묻자 "오락실에서 뽑은 인형 두 개가 전부"라고 말해 짠함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인형뽑기도 네 것으로 한 것 아니냐"고 답답해 했다.

또한 농사가 너무 좋으나 수입이 0원이라고 고민을 털어놓는 '귀농 부부'에게는 '고추장 사업'을 강력 어필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순간적으로 생각해낸 사업 아이템이지만 '귀농 부부'의 이상과 현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으로 시선을 집중 시켰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방송 시간대를 변경, 기존 시간대보다 빠른 월용ㄹ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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