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혁신 DNA'로 헬스케어 신사업 개척 눈길

휴온스, '혁신 DNA'로 헬스케어 신사업 개척 눈길

이데일리 2020-02-13 17:58:34 신고

휴온스 덱스콤G5모바일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휴온스(243070)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 주력 품목인 주사제, 점안제를 중심으로 한 제약사업에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주목된다. 휴온스는 먼저 세계적인 의료기기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국내 뇌신경계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수단을 제시하기 위해 이스라엘 ‘인사이텍’의 경두개 초음파접속시스템인 ‘엑사블레이트 뉴로’를 도입한다.

초음파 기기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뇌신경질환 치료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이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면 검은 먹지가 불에 타듯이 초음파를 강하게 집중시켜 뇌의 문제 부위를 열로 응고해 병을 치료한다. 이미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의 66개 주요 병원에서 사용될 만큼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이다.

휴온스는 엑사블레이트 뉴로를 도입해 국내 신경외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대학병원들과 협업을 통한 공동 연구에 나서 신경외과 분야의 적응증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휴온스는 지난 2018년 국내에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를 출시해 당뇨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준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1형 당뇨(소아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덱스콤 G5’ 전 구성품에 대한 건강보험급여가 확정돼 한 해 구입비인 570만원에서 30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휴온스는 자회사 휴온스(243070)내츄럴과 휴온스(243070)네이처를 통해 확대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프로바이오틱스(건강에 이익을 제공한다고 여겨지는 살아있는 미생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가 무기로 내세운 건 국내 최초의 여성 갱년기 개선에 효과를 보인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YT-1’이다.

프로바이오틱스 ‘YT-1’은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여성 갱년기 대상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여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들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T-1을 섭취한 여성들은 △안면홍조 △손발저림 △신경과민 △우울증 △가슴 두근거림 △근관절통 △피로 등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휴온스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서 국내 최초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로 개별인정을 획득했다. 폐경 및 기타 폐경 전후 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갱년기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하는 대표적인 제품은 없는 상황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중년 여성 대다수에게서 나타나는 갱년기 건강 개선과 프로바이오틱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YT-1의 개별인정 획득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제형과 맛의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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