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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과이도 감옥에 갈 날 온다'

연합뉴스 2020.02.15 07:21

외신 기자회견 여는 마두로 외신 기자회견 여는 마두로

[EPA=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언젠가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당국이 과이도가 저지른 모든 죄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 그는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이 아직 오지 않았다. 하지만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두로 대통령에 맞서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과이도 의장은 당국의 출국 금지 명령을 뚫고 지난달 출국해 3주간 유럽과 미국 등을 방문했다.

당초 마두로 정권이 귀국하는 과이도를 체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과이도 의장은 지난 11일 무사히 귀국했다.

다만 과이도의 해외 순방에 동행했던 친척 후안 호세 마르케스가 폭발물을 소지했다는 의혹을 받고 귀국 직후 체포됐다. 야권은 과이도를 압박하기 위한 체포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두로는 경제난 속에 자본통제를 완화하고 달러 거래를 허용하는 등의 시장경제 정책을 일부 도입한 것을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억제할 것인지 허용할 것인지 갈림길에서 허용을 택했다"며 "전쟁 와중에 한 선택이었다. 이 선택이 경제에 숨통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경제 전쟁' 행위라고 표현하는 마두로 대통령은 시장을 일부 개방하는 과정에서 불평등이 늘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과이도 국회의장 과이도 국회의장

[로이터=연합뉴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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