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사건은 마귀의 짓"…신천지 교주, 신도들에게 '특별편지'

"병마사건은 마귀의 짓"…신천지 교주, 신도들에게 '특별편지'

아이뉴스24 2020-02-21 14:32:47 신고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이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0일 신천지 관련 앱을 통해 '총회장님 특별편지'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뉴시스]

이 글에서 이 총회장은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으로 안다"라며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 더욱더 믿음을 굳게 하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살아 역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과 같이 하나님의 것이라며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코로나 19 대응에 나선 정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며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다. 이 시험에서도 이기자. 서로서로 위해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총회장은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라며 "이때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21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5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 발생한 확진자 52명 중 39명이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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