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성교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틀 뒤 전달…안이한 대응 논란

'10만' 명성교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틀 뒤 전달…안이한 대응 논란

이뉴스투데이 2020-02-24 10:25:05 신고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명성교회 부목사와 신도들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경북 청도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자가 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부목사는 청도 방문 후 예배에 참석했으나 교인들에게는 이 내용이 확진 이틀 후 전달돼 일각에선 안이한 대응 논란도 있다. 

24일 명성교회에 따르면 이 교회 부목사 1명과 신도 5명은 14일 경북 청도에 위치한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에서 열린 교인 가족 장례식에 참여하고 당일 상경했다.

이들은 장례식이 열린 청도 등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21일 보건소를 찾았고, 보건소 요청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일부는 보건소를 찾기 전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부목사는 격리전인 16일 오전 7시 1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후 명성교회는 긴급 소당회를 열어 이번주 수요 예배와 새벽기도를 모두 취소하고, 교회 내 시설도 폐쇄하기로 했다.

명성교회측은 “(교인들에게서)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명성교회측 대응이 안이했다고 지적한다. 21일 자가격리 시작 이후 바로 교인들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명성교회는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달 3~7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방침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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